국민 우롱한 경찰, '비리척결' 외치더니 인부 밥값 등쳤다 이른바 '함바집 로비 의혹'이 점입가경입니다. 결국 검찰이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번 비리 의혹이 현직 국회의원들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공기업 사장 등에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브로커 유모씨가 입을 열수록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비리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경찰 조직이겠죠. 지난 10일 조현오 경찰청장이 브로커 유씨와 접촉한 총경 이상 간부의 자진 신고를 받겠다고 하자 하루 만인 11일 120여 명이 신고했다고 합니다. 총경 이상 간부가 모두 55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율이죠. 브로커 유씨가 경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검찰.. 더보기 스님들이 청계광장에서 1080배를 한 이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어재 오전 서울 청계광장. 방석 한 장만 놓인 꽁꽁 언 돌바닥 위로 스님들이 쉴새 없이 절을 했습니다. 맹추위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상황. 하지만, 스님들은 죽비 소리에 맞춰 엎드렸다 일어났다는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저를 포함한 기자들은 털모자, 외투 등으로 '완전 무장'하고 스님들의 절하는 모습을 취재하고 있었지만, 스님들은 칼바람을 온 몸으로 다 맞고 있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산하기관 스님들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민생 안정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 행사는 오후 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잘 맞던 호흡이 1080배에 가까워 질수록 잘 맞지 않았고, 유연하게 몸을 굽혔다 폈던 스님과 직원들은 .. 더보기 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시장의 오기 정치인 이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에 발목이 잡혀 교착상태에 빠진 서울시정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전면무상급식 시행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민투표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도 '망국적'이라는 단어를 쓰며 무상급식은 물론 무상의료, 무상보육 등 야권과 시민단체의 복지 요구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올해 국가 총예산이 309조원인데 민주당이 내놓은 무상급식과 무상의료, 무상보육, 1/2등록금까지 공짜 시리즈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국적으로 연간 24조3천억원에 달한다"며 "'망국적 무상 쓰나미'를 서울에서 막아내지 못하면 국가 백년대계가 흔들린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주민투표를 제안.. 더보기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