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 저기서 난리다. 30대 노총각인 내 친구들 중에도 '해품달' 본방 사수를 위해 일찍 귀가하는 팬이 있을 정도니까. 말 다했다.
 
지난 1일 방영된 18회가 전국 시청률 41.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단다. 다채널 시대에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큰 성공이다. 20회에 불과한 미니시리스 '해품달'의 광고는 모두 다 팔렸고, 본방송과 재방송의 순수 광고 수익이 100억 원을 훌쩍 넘을 거라고 한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수요일, 목요일 밤 TV 앞에 앉아 '해품달'에 몰입하고 있는 가족들이 이제 익숙하다. 현관 문이 열려도,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가도 별 반응이 없으니까. 브라운관 속 김수현의 숨소리도 놓치기 싫어서 일 게다. 

하지만, 내게는 '해품달' 열병은 찾아오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그닥 '해품달'을 보고 싶지 않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MBC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해야겠다. '해품달'을, MBC를 즐길 정도로 내 마음이 편하지 않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품달'. 출처 : MBC


그리고, 드라마 속 현실에 '해품달'보다 더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는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까닭도 있다. 바로 김재철 사장이 직접 감독으로 나선 '막장 드라마'가.
 
이제 6주째다. MBC 언론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온지 말이다. 이들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놓고 공영방송의 정상화와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6주째 팔뚝질을 하고 있지만, MBC 사측은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다.
 
가출한 김재철 사장은 집에 '정신줄'을 놓고 온 게 분명하다. MBC 노동자은 물론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수많은 시청자들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바라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이렇게 외면할 수 있을까. '무한도전을 안 봐도 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큰 결심'도 김 사장에게는 딴나라 얘기인가 보다.

파업 중인 MBC노조. 출처 : 오마이뉴스


눈감고 귀닫은 김 사장은 대신 '망나니 칼'을 휘두르고 있다.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하는 등 징계를 내리더니 파업 중인 일부 노조원들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김 사장이 내린 징계도 경악할 만한 일이지만, 더 악랄한 것은 계약직 직원 채용이다. 2일 MBC 홈페이지에는 프리랜서 앵커와 경력기자, 라디오뉴스편집PD 채용 공고가 떴다. 모두 계약기간이 1년인 비정규직이다.

정상적인 공영방송을 요구하는 직원들은 내쫓고 말 잘듣는 계약직을 뽑겠다? 어이 없는 일이다. 김 사장의 행동은 독재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자신에게 반기를 든 사람들을 숙청하는 독재자와 무엇이 다른가. 부당노동행위 여부 등 법적인 사항을 논외로 치더라도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게다가 비정규직을 줄여나가자는 MB 정권의 정책에도 반하는 일이지 않나. 

2일 MBC 홈페이지에 공지된 채용공고 MBC는 2일 프리랜서 앵커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출처 : MBC


 
MBC노조는 이번 파업을 '종결 파업'이라고 했다. 끝장을 봐야 끝나는 싸움이다. 끝장을 보기 위해서는 더 치열하게 시청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해품달'보다 드라마틱하고 눈길을 끄는 드라마가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MBC의 공영성을 말아 먹은 김재철 사장의 '막장 드라마'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그리고 자극적이면서도 말도 안 되는 이런 '막장 드라마'는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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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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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탐진강 2012.03.04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 막장이 따로 없습니다.
    파업을 안하는 MBC 직원들도 비굴하고 처량한 기분이겠습니다.

  2. 굿럭쿄야 2012.03.04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막으로도 계약직 채용공고 나오는 걸 봤습니다. 얼마나 다급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그래도 단기 계약직이 뭡니까...

  3. 티스토리 운영자 2012.03.06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방송사 파업'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찡☆ 2012.03.07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카의 수족이 되어 언론장악의 도구로 낙하산 타고 내려온 사람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공금으로 여자 사서 음탕한 짓이나 하고 다니는 개념없는 늙은이에게 말이죠. 견찰들도 이미 다 수족이 되었으니 그냥 대놓고 막장짓 하는 거죠. 잡아갈 사람이 없으니.

  5. concessionaria hyundai 2012.08.09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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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새 대변인에 임명된 신경민 전 MBC 앵커가 어제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왔습니다.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갑작스런 대변인 취임이라서 그런지 쑥쓰러워 하더군
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카메라들을 향해 웃으면서 "저를 찍고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는 달리 대변인을 맡은 포부는 단단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제가 이번에는 거대 야당 중의 하나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제된 얘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얘기 국민들한테 다가 설 수 있는 얘기, 정치 현안을 정확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전할 수 있는, 그런 얘기들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에서 교수로 그리고 정치계에 들어오게 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먼저 "저를 아는 분들이 '천상 기자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다 아시다시피 2008년도 3월에 앵커를 시작해서 만 1년 정도 했느데 그만두는 과정이 정연주 사장만큼은 아니었습니다만은 수없이 지나간 많은 앵커 중에서 대단히 이례적이고 소란하게 그만두게 됐다"고 말해습니다.

19일 국회에서 취임인사한 신경민 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 출처 : 오마이뉴스

그러면서 "이게 모든 게 MB덕이고 MB의 지근거리에 있는 분들의 철저한 주도적인 계획에 의해서 된 것이기 때문에 저로서도 방송과 언론의 민주화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요. 구도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언론과 방송의 민주화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적 민주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MB 때문에라고 얘기하지 않고 MB 덕택이라고 얘기를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어서 이제 고맙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명박 정부를 통해 가해진 외압, 언론 민주화의 후퇴 등이 신 대변인을 정치권에 오게 한 것입니다.

신 대변인은 그러나 4월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금은 대변인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다른 계획은 없습니다."

사실 그동안 신 대변인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계속 있었습니다. 각종 보궐선거에서 영입대상 우선순위를 차지했죠.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서 제1야당의 대변인직을 수락했을까.

신 대변인은 "정치의 유턴을 봤다, 이 유턴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유턴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의 시스템과 제도를 갖추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걸 위해서는 우리가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되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선거고. 그러다 보니까 정당의 내실화, 민주화, 이런 것들이 다 필요하지 않겠냐"고 강조했습니다.

19일 국회에서 취임인사한 신경민 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 출처 : 오마이뉴스

이렇게 민주주의의 후퇴를 지적한 신 대변인은 이어서 현재 변화하고 있는 정치 상황 언급과 자신의 역할론을 말했습니다.

"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지금 보니까 옛날에 제가 제의를 받았을 때 하고는 많이 시스템도 바뀐 것 같고 약간 희망이 보이는 게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하고도 연관이 있고요. 사람의 변화하고도 연관이 있고 그래서 제가 걸어서 못 다닐 정도의 노인이 되기 전에 한번 잠깐이라도 기여를 하게 될 먹물 든 사람으로서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신 대변인의 목표도 궁금했습니다. 그 목표는 바로 '개념 대변인'.

"제가 개념 앵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개념 대변인 소리를 듣는 게 목표입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날 선 '클로징 멘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신경민 대변인. '개념 앵커'였던 그가 정말 '개념 대변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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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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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 메주도 아니고.. 2012.01.20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경민님이 초야(?)에서 푹~ 묵히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더랬습니다.
    근데,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암튼, 제발 좀 제가 아끼는(?) 분들이 제 시야(?)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가져봅니다.
    제게 있어 이런 부분은 참.. 마음에 큰 상처가 되거든요!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는데도 이러니...

    암튼, 자주 뵈었으면 좋겠단 생각임!

MBC가 요즘 시끄럽습니다. MBC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아픕니다.

MBC 이사회가 지난 13일 개정한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 심의조항으로 인해 배우 김여진씨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토론 패널 참여가 무산된 가운데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작가 공지영씨, 영화제작자 김조광수씨 등은 MBC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오늘(18일) 낮 서울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근조화환을 놓고 '삼보일퍽'을 하며 MBC규탄시위를 가졌습니다.

18일 낮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규탄시위를 하고 있다.

누리꾼과 MBC 라디오 평PD들은 '사측 논리대로라면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를 지지했던 탤런트 이덕화씨 등은 지금 당장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현재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MC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 당원이었던 이덕화씨의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은 과연 어땠을까.

이씨는 지난 2007년 6월 27일 이명박 후보 캠프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문화예술지원단 상임고문 임명장을 받은 뒤, 이 후보를 위해 밤새 썼다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저는 오늘 그에게 간절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잘 맞아 달라고. 미래의 챔피언인 그에게 저는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들의 챔피언입니다. 뒤에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각하, 힘내십시오'로 끝냈습니다."

또한 이덕화씨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 이후 정치에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오마이뉴스>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2007년 6월 27일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탤런트 이덕화씨.

"혹시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잘 되신 다음에 좋게 저를 활용해 주신다면은…."

홍대 청소 노동자 문제와 한진중공업 사태 등에 참여해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보태온 김여진씨와 이명박 후보를 각하라고 부르며 힘내시라고 외쳤던 이덕화씨.

MBC의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를 둘러싼 이중잣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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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색 2011.07.19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ㅡ 사람얼굴로 머라하면 안되지만 이덕화 면상 참... 씁쓸하네요.

  2. asdfjkl 2011.07.28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갱이넘들은 지들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슨상,노구리시절 짤린 연예인들이 한 둘인가.

  3. laptopbatteries 2011.08.20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씨는 지난 2007년 6월 27일 이명박 후보 캠프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으로부터 문화예술지원단 상임고문 임명장을 받은 뒤, 이 후보를 위해 밤새 썼다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4. 김성환 2012.01.01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5. 원숭이 2012.01.07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6. 카일리 2012.04.03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아웃하고 싶습니다.

  7. Birth Injury lawyers 2012.04.13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정 사이트, U는이 게시에 대한 정보를 어디까지 왔을까? 내가 지금 당신의 웹사이트에 기사 몇 가지를 읽고 나는 당신의 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요. 고맙워요하고 효과적인 임무를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8. Aaliyah 2012.05.0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9. Madelyn 2012.05.10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 없습니다.

지난달 29일 검찰 개혁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 전날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열렸던<검찰공화국. 대한민국> 저자와의 대화 내용을 정리했는데요. 내용이 길어져서 미처 담지 못한 것을 오늘 다룰까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이 책은 김희수 변호사,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그리고 하태훈 고려대 법대 교수, 서보학 경희대 법대 교수 등 4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했는데요. 썼는데요. 이 책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검찰 개혁을 위해 노력해온 저자들은 이 책에서 검찰 권력의 현실을 고발하고 개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통령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센 조직' 검찰. 저자들은 세기만 하다면 괜찮을 텐데 검찰이 너무나 정치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게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저자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검찰의 선거 개입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 전 한명숙 전 총리 등에 대한 수사를 예로 들면서 검찰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수사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희수 변호사는 최근 논란이 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문제도 "룰을 어긴 불공정 때문"이라며 불공정한 검찰 권력을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검찰 권력을 제어하기는 불가능할까? 검사 경험이 있는 김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변호사는 "현재 제도하에서는 검찰의 의중, 권력의 공정성 바랄수있을 뿐"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태훈 교수도 "검찰 스스로 변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제도하에서 어려운 검찰 개혁은 누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한 목소리로 '깨어있는 시민'과 '선거 쟁점화' 등이 검찰 개혁에서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듯이 서보학 교수는 "시민들의 깨어있는 의식 중요하다"며 "보수언론과 엮어 혐의 부풀리고 할 때 유권자들이 이면에 숨어있는 진실 감지하고 검찰의 개입이 효과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쟁점화 될 필요있다 생각합니다. 검찰개혁요구 빚발쳤지만 검찰 개혁 비전 제시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요구해서 차기 총선에서 국회에서 결단내려 끊어내야지 않습니까. 정치적 사회적 질서 창조하는데 개입하는 것 끊어내야 합니다."

구속 기소됐던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2009년 4월 20일 오후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오창익 사무국장도 "검찰의 문제점을 아는 시민 늘어갈 때 검찰을 개혁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하 교수는 "때가 묻지않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깨어있는 시민은 얼마든지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매체도 많이 생겼고,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웹을 통해 시민들의 의사를 공유하고 힘을 모으기는 예전보다 수월해졌죠. 이런 시민의 힘이 국회의원 등 입법부에 모이면 자연스럽게 검찰 개혁도 가능해 질 거라는 겁니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자서전에 임기 5년 중 가장 후회하는 것이 검찰 개혁을 못한 것"이라는 오 사무국장의 말처럼 검찰 개혁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검찰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그게 바로 깨어 있는 시민의 몫입니다.

법이 평등하지 않는 상황,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사회, 검찰공화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힘은 검찰 내부보다 외부에서 나온다는 거죠. 서 교수는 "검찰개혁의 동력은 시민들에게서 나와야 한다"면서 "소통하는 사회만들기 위해 검찰개혁 이뤄져야하고 시민여러분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국회에서는 사법개혁위원회 공청회가 열리더군요. 하지만 검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은 상황에서 중수부 폐지 등의 검찰 개혁안이 순조롭게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입법부라고는 하지만, 검찰의 DNA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원들도 있죠. 답답한 일입니다.

'PD수첩' 홈페이지 갈무리.

내년은 좀 달라졌으면 합니다. 정말 저자들의 주장처럼 내년 총선에서는 검찰 개혁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기소를 독점한 검찰이 정치화될 때 어떤 일어나는지 똑똑하게 봐왔습니다. 미네르바 사건, PD수첩 논란, 정연주 KBS 사장 문제 등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이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검찰의 기소와 수사가 불공정사회의 표본 중 하나입니다. 김 변호사가 말했듯이 시청자들이 '나는 가수다'에서 그동안 검찰 등에 느꼈던 불공정사회를 봤기 때문에 그렇게 허탈했던 거죠.

이제는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검찰공화국'을 없애기 위해 뜻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검찰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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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엠피터 2011.04.02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공화국...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겁이 납니다.
    너무나 소심한 블로거가...

  2. 탐진강 2011.04.02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불신을 받는 권력기관으로 전락한 검찰이 불쌍합니다.
    그 권력이 언제나 계속 되는 것은 아니지요.

  3. 하늘이사랑이 2011.04.02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을 감찰할 세력이 없다는게 문제죠..다들 끼리끼리입니다.

  4. *저녁노을* 2011.04.0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할뿐이네요. 쩝..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5. 샘이깊은물 2011.04.02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씁쓸합니다.ㅠ

  6. 스마일타운 2011.04.03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7. 인권연대 2011.07.07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7기 대학생 인권학교

    대학생 인권학교에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박 3일 동안 인권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프로그램은 ‘인권을 생각한다’, ‘몸을 생각한다’, ‘역사를 생각한다’, ‘노동을 생각한다’ 등을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최고의 강사들이 함께합니다.
    - 신청 : 인권연대 홈페이지 (www.hrights.or.kr)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749-9004)

    - 프로그램-
    노동을 생각한다 - 하종강(노동의 꿈 대표)
    몸을 생각한다- 조광제(철학 아카데미 대표)
    역사를 생각한다- 오인영(고려대 교수)
    인권을 생각한다- 오창익(인권연대 사무국장)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한다-홍세화(르몽드디플로마티크 한국대표)

  8. Hair Feathers 2011.12.18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다른 수준에서이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나를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탐구에 대한 노력을 감사하고 싶습니다. 귀하의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9. 천사 2012.01.03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떡이 커 보인다

  10. 조용형 2012.01.07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11. 빅토리아 2012.04.04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12. 사라 2012.04.06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13. 올리비아 2012.05.09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

어제 국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방통위를 이끌었던 최 후보자가 연임에 나선 겁니다.

예상대로 청문회의 시작인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하게 된 청문회를 두고 공방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여당이 최 후보자 임명 강행을 위해 청와대 관계자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민주당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임할 때에는 인사청문회를 하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증인과 참고인 없이 시작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하던 최 후보자가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위원장에 내정된 뒤 일부 언론에서 언론 자유를 억압한 당사자라는 비난한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을 느낍니다. 독재 정권에 항거해 고문당하고 투옥당하며 언론인의 '기자도'를 지키려 노력한 내게 참기 힘든 모욕입니다."

17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도중 울먹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처음에는 최 후보자가이 자신의 잘못된 언론 정책을 뉘우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억울했던 모양입니다. 야당 및 시민단체는 물론 언론매체와 일반 국민들까지 지난 3년 동안 방통위를 이끌었던 최 후보자가 '언론 장악을 했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한 것이 많이 아팠던 것 같습니다.

최 후보자가 눈물을 지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억울한가?' 아니면 '쇼인가?'. 둘 중 어느것이든 최 후보자는 눈물을 통해 자신이 언론 장악 등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셈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 후보자는 KBS, MBC 사장 교체 외압 의혹과 YTN 해직기자 문제와 연관된 사람입니다. 또한 보수 신문 종편 채널에 황금 채널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히며 특혜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사장을 교체하는 것도 모자라 보수 신문 종편 채널 먹여살리기에 나선 겁니다.

17일 인사청문회에서 동아일보 채널A 일부 주주의 이사회 의결서가 심사일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밝히고 있는 장병완 민주당 의원.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하는 세계언론자유 순위에서 2006년 31위였던 우리나라가 2009년에는 69위까지 추락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은 그만큼 권력의 감시가 심해졌다는 뜻이겠죠.

특히 청문회에서 불거진 동아일보 종편 채널A 부실 심사에 대한 의혹은 최 후보자의 억울함을 설명하기에는 모자랍니다.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동아일보 종편 채널A의 2,3대 주주들이 이사회 의결서를 종편 신청일보다 80일이나 늦은 올 2월에 제출했지만 감점처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가 자신이 몸담았던 동아일보의 종편 선정을 위해 부실, 편파 심사를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종편 심사는 심사위의 결정을  존중해 의결했다면서 동아일보에 대한 특혜는 있을 수도 없고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유성호

최 후보자는 언론 장악에 앞장섰다는 비난에 울먹이며 억울함을 나타냈지만, 또 다시 언론 독점 우려를 낳고 있는 종편 사업자 특혜 의혹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만약 최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동안 행동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였여야 했습니다. 연임에 나선  최 후보자의 눈물이라서 그런지 가슴에 와닿지 않고 진정성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최 후보자가 방송통신위원장직을 연임하면 종편 채널의 안정화에 노력할텐데... 그것도 언론자유를 위한 길인지 최 후보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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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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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엠피터 2011.03.18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편에 문제가 있는데 왜 사퇴는 안하는지...전 어제 방송보다가 리모컨
    던질뻔했습니다.그 뻔뻔함과 한나라당 의원과 짜고 치는 고스톱
    아 진짜 인사청문회 관련 포스팅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최악이라고 봅니다.

  2. mmhj 2011.03.18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2년이나 이 정권을 봐줘야 하는걸까...

  3. 도저히그냥갈수가없네 2011.03.18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문회장면보면서
    티비로들어가끌어내고싶었고
    아;;;진짜;;가증스럽고 가소롭고
    개닐당아이들은 연기연습도하나봐여
    어떤쥐도껄삣하면우는척
    토나올려고해서리 ㅎㄷㄷ
    지겹고역겹고~!!

  4. 아하라한 2011.03.18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인사청문회 보면 늘 드는 생각이
    그 나물에 그 밥...
    배운사람들이 더 하고 가진 사람들이 더 취할려고 하는...ㅠㅠ

  5. 나나 2011.03.18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선 울고 딴데선 시청료 더 받아야된다고하는..이중적인..

  6. 물망초5 2011.03.1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어의 눈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7. 인형 2012.01.02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는 낯에 침 뱉으랴

  8. 김성환 2012.01.07 0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짚신도 짝이 있다

  9. 엘리 2012.04.03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10. 이자벨 2012.05.09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아웃하고 싶습니다.

  11. 백합 2012.05.11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속이고 있군요.

이른바 '맷값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M&M 전 대표가 어제 오후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출두 1시간 전에 서울경찰청으로 갔는데도 취재진이 많이 있더군요. 얼마나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SK그룹 재벌 2세인 최 전 대표는 부당 해고에 항의해 재계약을 요구해온 탱크로리 기사 50대 유씨를 알루미늄 아구방망이와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지난 10월 탱크로리 차량을 인수하겠다며 유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엎드리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1대에 100만원"이라며 유씨를 10여 차례 폭행했습니다. 또한 최 전 대표는 야구방망이 폭행 이후에도 유씨 입에 두루마리휴지를 넣은 뒤 주먹으로 유씨의 뺨을 때리는 등 직접 손발로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야구방망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전 M&M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유성호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유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최 전 대표는 폭행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 없이 '맷값'으로 천만원짜리 수표 2장을 던지고 그대로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은 최 전 대표가 '돈으로 인간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최 전 대표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뜨거워졌고, 폭행 피해자 유씨가 형사고소장을 접수한지 이틀 만에 최 전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회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한 최 전 대표는 조사실로 올라가기 전 서울경찰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돼서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2천만원 주셨으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셨어요?) 아니, 그거 보다도요. 저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서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돼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올라가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세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출처 : MBC '시사매거진 2580' 캡쳐화면


저는 '2천만원 주셨으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최소한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언급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대표는 자신이 폭행한 유씨에 대해서는 끝내 사과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돼서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그것은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이나 사죄가 아닌 '이런 일이 괜히 보도돼서 시끄럽게 됐다'는 식의 푸념처럼 들렸습니다.

당연히 고통받은 피해자에 대한 언급을 해야 마땅할 시점에 '사회적으로'라는 말을 운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위선적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어제 제가 '최철원 씨가 야구 방망이 없이 경찰에 출두했다'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습니다만, 야구방망이도  없었지만, 일말의 죄책감이나 양심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피멍이 든 폭행 피해자 유씨의 엉덩이와 허벅지. 촬영 : 폭행피해자 유씨

50대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재벌 2세 최 전 대표는 사회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은 했지만, 정작 엉덩이와 허벅지에 피멍이 든 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씁쓸했습니다. '맷값'만 주면 사람을 폭행해도 된다는 재벌 2세의 잘못된 인식과 제대로 된 반성, 사과가 없는 태도... 이제 시작입니다. 수사기관이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 법대로 처벌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공정한 사회'를 제대로 보여줄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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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iㅇrrㄱi 2010.12.03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노만이...~ 거드름 가득한 얼굴로 사회에 물의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봐줄 수가 없더군요. 십원에 한대씩 해서 천만원어치는 맞아야 정신을 차리든가 정신줄을 놓든가 하겠죠.

  2. HS다비드 2010.12.03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진짜 이런 놈이 다 있는데... 사람을 돈으로 에이 진짜 SK는 다 맘에 안들어요

  3. nijinsky 2010.12.03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으신 분 사진보니 소름 끼치네요.. 정말 인간이 아닌 듯ㅠㅠ 피해자분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지, 나나 내 가족이 저런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섬뜩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분노하고 있으니 가족분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4. 건이맘 2010.12.03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것을 본 가족들은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5. 저양아치보는국민들도 이렇게 열받는데 2010.12.0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홍준씨 가족들..그리고 본인은 얼마나 치욕스럽고 죽고싶을까요??
    기자님 저 뻔뻔한 인간 말종 양아치 괸련 글 계속 좀 부탁드립니다.
    시청료올려서 좋은 프로만들겠다고 광고 ㅊ해데는 케이비에쓰 ...단 한번도 다루질 않더군요. 엡비씨 뉴스도 그저 짧게 간단히 언급정도 ㅎㄷㄷㄷㄷ
    시사프로...피디수첩에서 다시 한 번 다뤄줬으면 ㅜㅜ
    개명천지에 어찌 이런 몰상식가 야만적인 일이 벌어질 수 가 있을까요??
    그리고 누구의 비호를 받으면 이렇게 국민들이 분개하는 사건이 보도조차...포털 메인에 조차 뜨지를 못한답니까;;;;;;;;
    아~진심 저 양아치들~공개처형하면 좋겠다는;;;;;

이광재 복귀에 깨진 엄기영 전 사장의 꿈

정치-사회 이야기 2010.09.04 10:54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직무가 정지됐던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이 지사가 낸 헌법소원 심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죠. 야권은 일제히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고 이 지사도 "강원도민들의 열망이 이번 헌재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언제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이 지사는 적어도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기 전까지는 도지사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지사 측은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원의 최근 판결을 보면 박연차 전 회장의 진술이 오락가락 한다며 여권 인사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사의 복귀 여부는 정치권과 강원도민이 관심있게 지켜봤겠지만, 특히 유심히 지켜봤을 것 같은 사람이 한 명 있죠. 바로 엄기영 전 MBC 사장입니다.

엄기영 전 MBC 사장. 촬영 : 오마이뉴스 유성호

엄 전 사장은 지난 6.2 지방선거 한나라당과 민주당 강원도지사 영입 1순위였습니다. 그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MBC 사장으로 쌓아온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이었죠. 지명도 있는 인물을 내세우려는 것은 정치권의 당연한 포석입니다. 그러나 엄 전 사장은 이 러브콜을 모두 거절했었죠. 

그런데 러브콜에 무관심해 보이던 엄 전 사장이 춘천의 한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옮긴 사실이 지난달에 알려졌습니다. 왜 춘천으로 내려갔을까. 10월 재보선을 노린 거라는 분석이 제일 많습니다. 이 지사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대법원 퍈결을 받을 경우 10월 재보선에서 강원도지사를 뽑는데요. 엄 전 사장이 재보선 선거일 60일 전에 주소 이전을 한 것은 도지사 출마를 노린 거라는 거죠.

엄 전 사장이 정치를 할 거라는 것, 강원도지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이미 짐작된 일입니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엄 전 사장은 주위에 '나를 키워준 강원도에 보답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엄 사장은 지난 7·28 재보선 당시 한나라당 선거 캠프를 방문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엄 전 사장은 철원·화천·양구·인제의 한기호, 태백·영월·평창·정선의 염동열 후보 캠프를 찾아 후보들을 격려했었죠.

주소이전, 고향에 보답, 한나라당 캠프 방문... 이와 같은 행보를 보면 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MBC 사장 시절 이명박 정권과 충돌을 일으켰던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재보선에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엄 전 사장을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7월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남소연


하지만 이광재 지사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엄 전 사장의 꿈은 깨지게 됐습니다. 10월 재보선에서 출마하려던 꿈은 일단 꿈으로 끝났죠. 대법원 판결이 9월이 아니라 빨라야 올해 말에 내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엄 전 사장은 앞으로 최소한 수개월은 기다리게 됐습니다.

만약 대법원이 이 지사의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결한다면 엄 전 사장의 '고향에 보답하겠다'는 바람은 실현 불가능한 꿈으로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춘천으로 내려간 엄 전 사장의 꿈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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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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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ybe... 2010.09.04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 몽구님의 블로깅을 보셨나요?
    이광재 도지사에 대한 문제가 올라와 있어요.
    앞으로의 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
    .
    .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결국 유죄 판결 받는다는 .......ㅠ.ㅠ

    • 그래도 2010.09.04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아주 작은 일로도 변할 수 있고
      큰일로도 끄떡없는 일이 있습니다.
      결국 세상일이라는 것은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명환이 저렇게 어이없이 아웃될꺼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냥 우린 이광재도지사 믿고
      기다려 봅시다
      이광재 도지사는 최고로 깨끗했고
      그를 믿는 지지자는최선을 다했고
      나머지는 천운이라 여겨집니다

      확실하지 않은 내용들이 돌아다니는게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제 막 집무를 시작한 이광재도지사에게
      누가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니 일희일비 하지 말고
      우린 그냥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이광재 도지사 믿고 갑시다..

    • ^^ 2010.09.05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님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위에분 말씀을 참고는 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광재님만 믿고 그냥 잘 되겠지 하고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보다 더 힘을 내서 이광재님을 지켜드려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별개로, 현실은 현실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힘내서 대법원 판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것입니다.

  2. apdk 2010.09.04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데 웃긴건... 지방 선거 당시 이광재가 삼고초려까지 해가면서
    엄기영에게 도지사 출마를 간곡히 말했지만
    지가 거절했다는거.ㅡㅡ

    그때는 민주당 패를 예상했던걸까?

  3. TheWoMan 2010.09.04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봐도 속보이는 행보가
    비열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닭 쫒던 개 먼산 보는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한마디로 빠곰이죠. 2010.09.04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법원 판결에서 뒤집어 진다고 하는데 참...어이없습니다.
    일단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 양반이 그냥 춘천으로 갔을리 없다고 보면.. 선거당시엔 패할거라 예상하고 거절하더니
    밥상 차려놓으니 자리 꾀차고 앉아 야금야금 먹을 모양세 입니다.
    한마디로 빠꼼한거죠. 저 양반도 이미지 메이킹에 달인 이였네요.

  5. 웃긴건말이지 2010.09.04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기영은 그냥 아무 말도 없었는데 기자 지들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는거야..기자같지도 않는 새이들 말을 믿는 국민도 참 우매하고 ..봐봐 한번 보란말이야 .. 엄기영이가 나 정치하겠소? 한마디라도 했던가? 정말 한사람 병신 만드는데는 대한민국이 뭐 있다니깐..우매한 국민들아 제발좀 그 사람이 뭔 말을 하기전엔 쓰레기 기자들말을 제발 좀 듣지말아..욕을 하려거던 그사람이 나 정치하겠소 할때해도 늦지 않다. 병신 만들어놓고 아 미안하다? 이거 한마디면 되는거냐?

    • 휘33 2010.09.05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이래저래 기사가 들었다놨다 하는 거 보면 엄기영씨가 이슈의 중심으로 관심받는 인물인 건 맞긴 맞나 봅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너무들 앞서갑니다. 일단 때려놓고, 아님 말어!! 식의 행태들. 너무 짜증납니다.

  6. 슈퍼마켓맨 2010.09.04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나라 정권에서 핍박 받던 사람이 한나라당으로 나온다면...

    배알도 없는 놈이거나 정말 정말 xxx다.

  7. 옹심이 2010.09.04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엄기영은 좌, 우 둘다 아니었던 사람으로서 특별히 놀랍거나 하지 않습니다 원래 방송인으로서 독재에 맞섰던 소신이 있던 사람도 아니고... 얼마전 MBC사장에서 쫓겨나 독재에 맞섰느니 하는 말들이 있긴 했지만 어느쪽이 됐던 밀면 미는데로 당기면 당기는데로 왔다갔다 하던 사람이지요

  8. mint~ 2010.09.05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기영이라 부르죠

  9. 신중하게 2010.09.05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헌법 재판소판결은 의미있고 기쁘지만 아직은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기때문에 온전하게 그 기쁨을 맞을 수가 없네요.
    이광재지사를 믿기때문에 부디 그 믿음이 현실로 드러날때까지 기다려보렵니다.(그치만 우리나라 법치를 못 믿고 있어서 불안)
    엄기영 전 사장은 엠비씨의 수장이었던 분이 이 정부의 한짓을 알고 있을텐데 이렇게도 빨리 한나라당에 발이 디딜 수 있는지.... 기회주의자라고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세상은 보고 듣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듯요.
    엄기영사장을 잘 못 알고 있었어요. 슬프네요.

  10. 사이비 2010.09.05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방문진 이사장 이었던 김우룡에게 쪼인트 까이는 수모를 당하면서

    7개 국장들을 일괄사표 제출로 사실상 막후에서 현정권에게 큰 도움을 주며

    자신은 당당한척 온갖 꼴깝을 떨면서 호기롭게 사표내고 떠난 사이비지,,,

    그 뒤에도 이런 모든것을 모른 노조들은 엄청나게 투쟁이나 하면서 엄기영이

    를 후원했지만 돌아 온것은 배은망덕의 결과만 뎅그런히 놓이고,,,

    자신은 절대로 정치인이 안되겠노라고 큰 소리 떵떵치더니 결국은 쥐박이의

    하수인으로 암약한것이 만천하에 공표된것임,,,,,

    저런 사이비가 거대 방송사의 수장이었다니,,,,,한심한거지,,

  11. 깨진 것아님.. 2010.09.0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광재님께서 뇌물을 받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지 선거과정중에서 딴나라당이 자기들이 될줄알고 그것을 문제 삼지도 않았던 것이고
    동시에 민주당에서도 안될줄 알고 공천했던 것이죠.
    헌법재판소에서는 형확정이 되지 않을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업무복귀 한 것일뿐
    그가 저지른 뇌물수수라는 범죄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이번 판결의 결과로
    수많은 뇌물수수를 하였던 도지사들이나 군수들은 대법원 판결이 나올때까지는
    도지사 계속하고 군수일 계속하면서 뇌물을 더 챙기게 되었네요..

  12. 엄기영고향은충주 2010.09.0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도 뉴스가 났는대요. 엄기영씨 고향 충주입니다. 초등학교 강원도로 전학을 갔다고 하더군요.

  13. 내년4월보궐선거는? 2010.09.05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권인사의 연이은 무죄 판결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는 하지만..이 정권의 악날함(?)을 익히 알기에....조금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벌금형 1백만원 이상만 되도..,,,.아찔합니다.. 그럴일 없을거라 기도 합니다...

  14. Ryu 2010.09.06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의 잘못을 지적한다고 여당의 똘마니가 되어
    간판 뉴스앵커인 신 경민앵커를 자를때부터
    엄기영이라는 인간 알아보았다...

    꼴값떠는 기회주의자!

어제 MBC PD수첩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TV앞에 앉은 시민들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PD수첩 대신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기 때문입니다. 김재철 MBC 사장이 임원회의에서 방송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해 PD수첩은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왔습니다. 한밤 중에 시민들은 여의도 MBC로 뛰쳐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시민들은 김재철 사장의 사퇴와 PD수첩 방영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이명박 정권은 방송 장악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정권의 방송 장악이 확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불방 사태의 파장은 점점 커질 겁니다.

방송인 김제동씨와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keumkangkyung)에 "사랑에 눈이 멀면 아름다운 일이 생기고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일이 생긴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에 눈을 감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에 눈을 감아야 합니까, 술잔이 무거운 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제동 트위터 캡쳐화면.


진 씨도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unheim/)에 "KBS에서는 <추적60qns>의 조현오 동영상, MBC에서는 <피디수첩>의 영포회 4대강 스캔들 보도를 막았다"면서 "둘 다 두 방송사의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이 정권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인 김미화 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공연인데... 지금 트윗글을 읽다보니, 그냥 눈물이 나네..."라고 썼습니다. 신경민 MBC 논설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성, 공정성이 있다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재철 사장이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을 방송보류 결정을 내린 가운데 17일 밤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 모인 시민들이 방송 불방사태에 항의하며 PD수첩 방영을 요구하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유성호


김제동 씨의 말에 동의합니다.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이 하는 짓은 너무나 더럽고 너무나 상식 이하입니다. 정권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프로그램에 재갈을 물리는 일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죠. 국민의 눈과 입이 돼야 할 방송과 언론을 정권의 수족으로 부리는 일은 참을 수 없습니다.

MBC는 누구의 것입니까? 권력입니까? 정권입니까? 아닙니다. MBC야 말로 국민의 방송입니다. 권력 마음대로, 사장 마음대로 쥐고 흔드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경고합니다. 김재철 MBC 사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제작된 PD수첩을 방영을 막지 마십시오. 이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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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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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성환 2012.01.01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 인형 2012.01.07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

  3. 브룩클린 2012.04.05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4. 카일리 2012.05.10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크 아웃하고 싶습니다.

최철호의 사죄, 늦었지만 잘한 일

연예 이야기 2010.07.11 20:34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여성 폭행' 거짓말이 밝혀져 수많은 팬들과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탤런트 최철호 씨. 오늘 오후 최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CCTV에 의해 드러난 거짓말 해명과 여성 폭행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최 씨는 당초 여성을 폭행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와 여성을 왜 폭행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MBC '동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최 씨는 S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거짓말과 관련, "8일 새벽에 있었던 일은 방송에 보도된 바와 같이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출연중인 작품에 대한 걱정과 팬 분들 또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또 작년에 얻은 인기를 잃을까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 씨는 여성을 폭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술자리에서 김 씨가 내 연기에 대한 평을 했고 점점 언성이 높아졌다"며 "평소라면 웃으며 넘어갔을 일이지만 술이 과해 후배들에게 지나친 행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전화로 여성에게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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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도중 눈물까지 보인 최 씨는 ""이번 일을 통해 나태했던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앞으로 부끄럽지 살지 않겠다는 것을 맹세한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세상을 속이며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했던 최 씨의 시도는 '사죄의 눈물'로 끝을 맺었습니다.

솔직히 여성을 폭행한 뒤 거짓말을 했던 최 씨의 죄질은 너무 좋지 않습니다. CCTV를 통해 보여진 최 씨의 폭행 행위는 '충격적이다'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랍니다.

또한 그 이후 취재기자에게 보인 태도는 '우리가 아는 최철호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 씨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여론은 당장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죄의 눈물'에도 기사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최 씨를 비난하는 목소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 씨의 기자회견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 씨의 눈물이 진심인지 여성을 폭행한 이유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거센 비난 여론을 피하지 않고(혹 떠밀려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하고 사건의 전말을 밝힌 것은 잘한 일입니다. 다른 연예인들이 의혹 뒤로 숨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 씨의 기자회견은 당당하게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최 씨가 흘린 눈물로 모든 일이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거짓말, 폭행이라는 잘못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자숙의 시간을 갖고 반성해야 합니다. 피해자에게도 찾아가 사죄의 눈물을 흘리십시오.
 
최 씨가 제작진에게 자신의 출연 여부 결정을 맡기겠다는 '동이'에서도 자진 하차하는 게 맞습니다. 지금 연기를 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분노만 살 겁니다. 최 씨가 '동이' 게시판에도 올렸듯이 드라마에 누를 끼치지 않는 길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 뿐입니다.

최 씨에게는 기자회견을 끝난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인기보다 내면을 신경쓰고 가꾸는 모습이 있어야겠죠. '악어의 눈물'이었는지, '진심의 눈물'이었는지 최 씨가 가족과 팬들에게 직접 증명해내야 합니다. 

최 씨가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통해 정말 새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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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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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capino 2010.07.12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철호씨가 분명 잘못한 일이고 당연히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왠지 mbc와 sbs의 파워게임에 휩쓸린 느낌도 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select comfort mattress 2011.12.08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잘생긴 배우가 울고, 이해하고, 나쁜 느낌을 사람들을 가르칩니다.

  3. handyortung kostenlos 2012.01.16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은 사업을 운영 측면에서 유사한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는 그의 사업을 항상 우려에 대한 원인이되고 사람들로부터 그들이 다른 만드는 요소라고 확신 해요. 나는 그들의 제 관찰을 바탕으로 제안 다양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4. Tagesgeldzinsen 2012.01.31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 계획 (재무 관리 계획 및 마케팅 계획) 비즈니스 성공을위한 토대를 낳는.고정 자산 및 장비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원 있습니다 - 그들은 사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MBC 전 뉴스테크 앵커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신경민 선임기자가 7.28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 은평 을 지역구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대항마로 신 기자 영입을 추진했지만, 신 기자가 거절한 겁니다.

신 기자는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은평을을 생각치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신 기자는 "MBC등 박제된 언론현실과 저에 대한 정권핍박으로 현실정치에서 고쳐보란 권유있었다"며 "분란은 잦아들지 않고 최소기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다가오는 정년뒤 여러 가능성을 찾는게 그간 멘트의 정신에 충실한, 저다운 행보로 보인다"고 재보선에 나가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저는 당초 신 기자가 출마 권유를 받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연 신 기자가 출마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 기자는 최근까지 당장 정치권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신경민 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mentshin) 캡쳐화면.


약 6개월 전에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에서 만났던 신 기자는 당시에도 정계 입문 가능성을 부인했던 적이 있습니다. 신 기자는 '현실 정치에 참여할 거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끝없이 제의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름과 얼굴이 많이 알려져 '정치적인 자산'이 있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정치권은 비상식적으로 돌아가는데 나는 정치를 하기엔 굉장히 상식적인 사람입니다. 미래의 일이라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언론 쪽의 일을 더 하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신 기자가 마음만 먹었으면 더 일찍 정계에 뛰어들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신 기자가 보기에는 지금 정치권도 비상식적이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또한 신 기자가 언론에서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고요. 정년까지 MBC에 남아 있겠다고 못막은 것은 바로 이런 소신 때문이겠죠.

사실 그동안 뉴스테스트에서 보여줬던 속 시원한 클로징 멘트도 자신의 소신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신 기자는 주요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할 때마다 유혹이 많았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소외 '좋은 자리'를 줄 테니까 그만하라는 소리까지 들어봤다고 합니다. 편한 길, 안락한 길을 가고자 했다면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신 기자였습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기에 국민들은 신 기자에게 신뢰를 보내는 것입니다.

지난 1월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특강에 나선 신경민 MBC 선임기자. 촬영 : 오마이뉴스 유성호


이번 상황도 비슷해 보입니다. 신 기자의 인기를 바탕으로 재보선에 나갔으면 생각보다 쉽게 당선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상대는 현 정권의 실세로 아직까지 심판론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고,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는 호재도 있죠. 그런 편안 길을 거부하고 언론에서 할 수 있는 하겠다는 신 기자가 대견스럽습니다.

지난번 10만인특강에서 신 기자의 강의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 나름의 기준이라면 당장의 유리함이나 불리함으로 결정하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나라고 해서 비서와 운전기사까지 제공되는 그런 선망의 자리가 달콤하고 매력적인 것을 모르겠습니까. 몸은 편하겠지만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나 야권 지지자들 중에 신 기자의 불출마 선언에 실망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신 기자가 보여준 소신을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바른 언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신 기자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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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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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 H 2010.07.10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분이 계신다는게 참 좋네요. 정치인으로서의 신경민씨보다 언론인으로서의 신경민씨를 더 오래 보고 싶습니다.

  2. gdhgf 2010.07.10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 드 시] [알 아 야 하는] [새 로 운] [영 어][이 론]
    우리나라 영어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음][ㅋ ㅏ][페]
    [이 제 영 어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f

  3. 쩝.. 2010.07.10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신경민 앵커에 대해 MBC노조 측에서는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있다. 애초에 노조위원장 출신 최문순씨가 MBC 사장을 그만두자마자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합류했을 때에도 노조 측은 형식적인 비판만 했을 뿐이다.

  4. 힘내세요~ 2010.07.10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적 소신을 지키신 신경민 앵커 응원합니다!
    화이팅!

  5. 아가 2012.01.03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짚신도 짝이 있다

  6. 윤석영 2012.01.07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7. 사바나 2012.04.03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8. 이자벨 2012.04.05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지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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