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최고위원 사퇴가 뼈아픈 이유

정치-사회 이야기 2012.03.22 09:10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최고위원과 MB정권 비리 및 불법비자금 진상조사특별위원장을 사퇴합니다. 지난 두 달, 참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존재만으로도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웠고, 당원 동지들께 죄송했습니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11 총선 공천을 둘러싼 비판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과 MB정권비리특위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어제 국회 기자회견에서 혁신이 부족한 공천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당 지도부 중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민주통합당 공천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 자기 성찰과 혁신이 부족한 민주통합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한 시선을 외면하기 힘들었습니다.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원하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과 검찰개혁 등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벌개혁과 검찰개혁을 위해 자신이 영입한 유종일 KDI 교수와 유재만 변호사가 결국 비례대표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실현해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을 살리고, 검찰개혁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그러나 너무나 아쉽게도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하지만, 박 최고위원은 '한명숙 대표를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군지 묻는 질문에는 누군지 말하지 않는 것이 당을 위하는 길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표현을 몇차례 했는데...) "거기서 이야기를 멈추는 것이 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최고위원이 국민을 실망시킨 당 공천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당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4·11 총선을 앞둔 민주통합당이 앞으로 이명박 정권 비리 척결과 재벌, 검찰 개혁 등에 대한 의지를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보편적 복지 등은 민주통합당이 키워 나가야 할 정책이고, 국민들이 원ㅇ하는 정책 방향입니다. 어제 박 최고위원의 사퇴는 당이 이런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 거죠.


물론 특정 인사들의 공천 배제가 큰 이유가 됐겠지만, 그 인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경제민주화와 검찰 개혁이기 때문에 박 최고위원의 사퇴는 여러모로 민주통합당이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울러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도 아픈 부분입니다.


이제 총선이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며칠 사이에 야권연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야권이 정신을 차리고 힘을 모아 국민이 원하는 개혁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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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을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경기 고양 덕양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 서울 노원병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 서울 은평을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 - 백승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장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경선에서 서울 관악을 이정희 공동대표가 김희철 의원을 누르는 등 통합진보당 빅4로 불리는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후보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후보가, 강남을에서 정동영 후보가 이겼고 도봉갑에서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69곳의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57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은 11개 지역에서, 진보신당은 1개 지역에서 각각 승리했습니다. 

18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백승헌 변호사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출처 : 오마이뉴스


특히 경선관리 위원회는 경선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우려에 대한 질문에 경선 참가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친필 서약을 모두 제출했다며 경선 불복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백승헌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장은 "양자 모두 승자건, 패자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친필) 서약을 모두 제출했음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선 결과 발표 이후 통합진보당 대표단회의에서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선 승리를 자축하며 야권연대를 통한 이명박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이정희 대표와 심상정 대표는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은 완진히 무너졌습니다. 단결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 국민의 뜻을 따르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명박 정부 4년의) 실정과 폭정,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탄압, 비리 이 모든 것들을 다 밝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새누리당 심판해서 의회권력 교체하고 더 나아가 진보적 정권교체까지 힘있게 앞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8일 야권연대 경선 결과 발표 이후 회의에서 포옹한 두 사람.


경선을 통해 야권연대 후보를 확정하며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연대가 4·11 총선에서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물론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출마를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습니다. 경선 불복은 야권연대라는 대의를 배신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야권연대 합의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본선에선 더욱 더 힘을 모아서 국민의 뜻을 받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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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4.12 0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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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입'으로 불리며 한나라당 대변인을 했던 전여옥 의원. 전 의원이 다시 대변인이 됐습니다. 물론 당은 다릅니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해 대변인이 됐죠.

전 의원의 독설은 악명이 높았습니다. '대통령 대졸자 발언' 'DJ 치매' 발언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제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인터넷 팟캐스트방송 '나는 꼼수다' 김용민 PD 전략 공천을 비판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 김용민 PD를 서울 노원갑에 전략 공천한 민주통합당을 향해 '나꼼수당으로 간판을 바꾸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이비 짝퉁 좌파 정당인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에 질질 끌려 다니면서 지난 4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이었던 곳에 '나꼼수'의 김용민씨를 공천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나꼼수당'이라고 이름을, 아예 간판을 바꾸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또한 전 의원은 어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부산 사상 손수조 후보 지원에 나선 것을 의식한듯,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로 20대 젊은 후보를 내세운 것은 져도 손해날 것 없는 후보를 공천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14일 국회 정론관을 찾은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


"27살짜리 젊은 후보를 맞서게 해서 문재인 후보 망신이라도 주자는 것이 공천의 이유라고 했습니다. 저라면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라는 대선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른 후보가 있다면 거기에 맞서는 후보를 대항시켜서 처절한 일전을, 지더라도 최선을 다했고 '꼼수 부리지 않은 일전이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길입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이 보수의 깃발을 버렸기 때문에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했다고 강조한 뒤, 보수를 위해 몸을 던진 자신에게 공천을 안 준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에 175석을 줬지만 뭘 했습니까. 제주 강정마을, 탈북자 북송 저지? 뭘 했습니까. 전교조와 싸우기나 했습니까. 보수의 가치를 위해 나름대로 몸을 던졌던 저에게 우편향이라고 해서 공천을 안 줬던 당입니다. 이 당이 보수 정당입니까?"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국민생각에 입당해 다시 대변인이 된 전여옥 의원. 전 의원은 민주당은 꼼수당, 새누리당은 꼼수공천이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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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시에 부산지역 지원유세에 나섰죠.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한번에 부산을 찾은 이유. 바로 이번 4ㆍ11 총선에서 부산 지역은 승부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죠. 4년 전 야권이 완패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 등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등 유력 인사들이 부산 지역구 출마를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문재인-문성근'의 합동 지원유세가 있는 구포시장. 구포시장으로 향하는 택시 안 기사분에게 총선을 앞둔 부산 민심을 물어봤습니다. 지역 민심을 들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택시기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거죠.


"부산에 바람이 부는 것 같애요."


총선 얘기를 꺼내자마자 4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 아저씨는 바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4년 전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아닙니까. 가뜩이나 부산 경기도 없는데 저축은행 그렇게 해서 다 털리고... 지금 울산이나 창원이 부산시민보다 일년에 돈을 천만원 이상씩 더 벌어요."

13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문재인-문성근'. 출처 : 오마이뉴스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의 유세를 보러 가는 길이라고 하니까 택시기사 아저씨는 신이난듯 한마디를 더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문성근이가 딱딱 붙어줘야 좀 바뀌지, 만날 똑같은 사람 데려다 놓고 그러면 똑같죠. 이번에는 부산 사람들도 달라질 겁니다."


아저씨의 말씀을 잘 들은 뒤에 '양문'의 재래시장 지원유세를 지켜봤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한 문재인 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은 부산지역에서 야권이 의미있는 승리를 해야 4..11 총선을 이길 수 있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며 부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포시장 일정이 끝난 뒤,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 이번에는 손수조 부산 사상 후보를 만나는 박근혜 위원장을 마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시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총선 분위기가 어떠냐'고 운을 띄워 봤습니다.


"뭐, 지난번엔 (야권에서) 딱 1명 됐는데 이번에는 몇명 더 되지 않겠어요? 문재인은 이 지역 사람이고 대선후보니까 쉽게 될 거 같고... 문성근은 잘 모르겠어요. 배우니까 얼굴이 알려져 있기는 한데... 뭐, 확실한 건 부산 사람들이 예전같지 않다는 거 아닙니까."


택시에서 내려 박근혜 위원장과 손수조 후보의 회동을 보니 예상대로 박 위원장은 '문재인 대항마'로 공천받은 손 후보를 격려하며 '문풍'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손 후보는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의식한듯 바위로 계란치기라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계란이 바위를 이길 것 같다고 외치기도 했고요.

13일 손수조 후보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출처 : 오마이뉴스


두 사람의 거리 유세가 몰려든 인파 때문에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다시 부산역행 택시에 올랐습니다.

"여기서는 박근혜 인기 좋아요. 대권주자잖아요. 그래도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아니.. 뭐라카더라 아, 새누리당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이기지 못할 겁니다."
 

이번에 만난 택시기사 아저씨도 박 위원장의 인기는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산 민심이 현 정권에 등을 돌렸다는 사실도 분명히 지적하더군요. 택시에서 내리기 직전 아저씨가 던진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다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다시 뽑습니까. 복장 터지게..."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4ㆍ11 총선. 어제 만난 부산 택시기사들이 한목소리로 말한 '바람'이 과면 선거 승패를 가를 '태풍'이 될지 지역도 바꾸지 못하는 '미풍'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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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자비 2012.03.1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부산에서 김영삼이 큰 지지를 받고 김대중에 연민을 갖던 시기가 있었조. 그런데 단일화는 김영삼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3당합당 하기전이조. 그런 부산시민들이 이제 다시 정치적 균형을 찾아가는거 같습니다. 잘못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바로선 부산시민의 선택을 지켜보려 합니다.

  2. *저녁노을* 2012.03.15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바람이길 기대합니다.ㅎㅎ

보수 우위의 시대가 무너지고 있는 이유

정치-사회 이야기 2012.03.10 11:08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쇄신의 완성이라고 강조한 새누리당 공천은 왜 비판을 받고,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며 도입한 모바일 투표는 왜 혼란을 불러왔을까. 

최근 <정치의 몰락>을 쓴 정치컨설팅 'MIN'의 박성민 대표는 지난 8일 생중계된 <오마이뉴스> 저자와의 대화에서 현 정치권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치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대표는 정치권을 겨냥해 현재 공천은 쇄신도 개혁도 아닌 '엿장수 마음대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정치의 공천하는 걸 보면 이건 쇄신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고 개혁도 아니고 그냥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정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니까 공천을 받아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후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한다고 합니까, 경선을 한답니까?'라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대요." 

또한 박 대표는 박 위원장이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감동인물찾기 프로젝트'를 의식한 듯 정치권이 전국 노래자랑식으로 정치에 의지도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K-POP 전사들을 키워내는 연예 기획사도 하다 못해 1년이라도 가수들을 발굴해서 훈련을 시켜서 내보냅니다. 우리 정치권은 그렇게 뽑지를 않습니다. 송해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인가요? 재미있는 사람도 있고, 노래 좀 하는 사람도 있고, 춤추는 사람도 좀 있지만, 절대 그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없습니다. 감동 인물 찾는러 다닌다고 다니는데 그렇게 뽑힌 사람들이 정치를 잘 할 수 없어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출처 : 오마이뉴스


박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진행 중인 예비후보 경선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는 선거 단위가 작아 조직 동원의 위험성이 크다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당 대표 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알려진 인물이니까 자발적 참여도 가능한데 국회의원 선거 단위로 내려가면 예비후보들이 다 유명한 분들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바일 선거인단이라는 게 약간 조직동원 되는 측면이 있지 않겠어요?" 

특히 박 대표는 세계화 물결과 SNS 등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인해 정치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며 이제 정치에는 조직과 돈 그리고 언론이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 패러다임이 바뀐 결과가 '박근혜 대세론'을 깬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등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이라는 겁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박원순 시민후보가 경선할 때 투표율이 60%. 정당이 아닌데도. 언론도 의미가 없어요.지금 안철수는 개인인데 정당들을 다 흔들어 놓고 있어요. 더 이상 조직과 돈과 언론이 중요하지 않게 됐다는 겁니다."

이어 박 대표는 보수적인 대한민국을 받치고 있던 지식인, 언론, 권력 기관 등 보수의 7가지 기둥이 흔들리면서 보수 우위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담론을 주도하는 학자 중에 보수 학자들이 없어요. 언론도 옛날의 종이 신문이 힘이 있을 때는 보수 언론이 힘이 셌는데 지금은 굉장히 약해졌죠. 뉴스도 선택하잖아요."
 

또한 박 대표는 대중은 정치자금에 대해 '고전'처럼 잘 모르면서도 잘 아는 듯이 엄격하게 비판하고 있고, 반대로 정치인은 '포르노'처럼 잘 알지만 꺼내놓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인들이 돈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비현실적인 금액으로 묶여 있는 정치자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민주주의 비용이라는 게 있어요. 저는 돈을 쓰는 게 좋다. 저는 정치자금을 상당히 풀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일반 국민들은 정치자금에 대해서 전혀 모르면서 고전처럼 비판해요. 정치인들은 이걸 포르노처럼 다 알지만 모른 척 해요." 

박 대표는 이제는 정치인이 국민에게 요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정치인과 국가가 국민에게 뭔가 해주겠다고 말해야 하는 시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는 국가나 정당이나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뭘 해주겠다고 얘기해야지. 그 사람들에게 뭘 해달라고 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 잘못된 겁니다." 

박 대표의 저서 <정치의 몰락>에는 지난 60여년간 주류였던 보수 시대의 종언과 보수와 진보의 대타협을 통한 새로운 체제 구축, 선거 제도 개혁을 통한 '75퍼센트 민주주의' 실현 등 현실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더 나은 정치를 위한 대안이 담겨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 트위터 -> http://twitter.com/JUNGHOPARK 우리 트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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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순덕 2012.03.14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와 관계없는,갑작스런글로 죄송합니다.

    【S.O.S.】
    현재 일본장기중(1991년 도일,영주권),

    반일/반정부자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영문도 모르게 2007년부터,일본공안경찰이 가담한
    일본국가권력의 범죄피해를 받고 호소중,
    (일본관민이 공무하여 재일한국인의 재산을
    쥐도새도 모르게 강탈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한일 양국의 공무원조직이 범죄조직화하고 있는 현실에 경악。

    일본은 http://blogs.yahoo.co.jp/ansund59 를
    한국은 http://blog.naver.com/ansunduck 를
    은폐하기 위하여 국가권력을 총동원 하여 개인은 속수무책으로,,

    모두의 일이기도 하며,
    나라의 장래가 걸린일이기도 하여
    네티즌 여러분의 지혜와 힘으로 진상규명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관계공무원의 실명게재와,저의 전개인정보를 공개하여 허위가 아닙니다.
    (개인정보를 공개하게 된 것은,일본경찰에 살해당할뻔 하는등
    사고나 병을 위장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당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위해,,)

    Twitter: koreaan59

    【도와주세요!】

    서울마포구 연남동487-42번지에 살고 있는 어머님과 동생들의 안부가 걱정됩니다.
    장기간 정상적인 연락이 안되어무슨봉변을 당하고 있는지,,
    (가짜메일,전송,보이스피싱,사칭에 속지마시기를)

이정희-한명숙 회동, 야권연대 분수령

정치-사회 이야기 2012.03.03 08:21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한명숙 대표님과 제가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야권을 기사회생시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게 4·11 총선 야권연대 논의를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협상 결렬로 야권의 총선 승리 가능성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양당 대표가 만나 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표정과 어조가 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이 대표는 "협상대표 간 여러 차례의 공식 회동에서 전국적 야권연대 성사를 위한 어떤 실질적인 진전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야권 승리의 가능성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 위기를 돌파할 책임과 권한은 오직 단 두 사람, 한명숙 대표님과 저에게만 있는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야권연대협상이 결렬 선언까지 간 것은 책임질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자신과 한명숙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전권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기를 돌파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45일 동안 야권연대 협상에서 실질적인 성과물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은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것의 전제는 통합진보당과 관련해서는 모든 책임은 제가 진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모든 책임을 한명숙 대표님게서 지실 결심을 하시고 민주당의 모든 분들께서 한명숙 대표님의 결정을 따를 결심을 하시고. 이것이 이 상황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일 대표 회담을 제안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특히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루는 방안을 생각하고 회동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자신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관악을 지역구 공천 문제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것이 지금 양당이 전국적 야권연대 성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나오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10+10안에 관악을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건가요?) 저는 이미 그 점에 대해서 열어 둔 바가 있습니다. 어떤 방식도, 어떤 가능성에도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4·11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9일. 시민사회가 양당 지도부 낙선운동까지 언급하며 야권연대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대표의 요구처럼 양당 대표가 만나 야권연대를 살려내야 합니다. 야권연대는 비단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 나아가 이른바 '2013년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양당이 야권연대에 실패하고 각자도생한다면? 현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큰 양보를 해야 하고, 통합진보당은 의석 수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조속히 양당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아 모든 것을 열어두고 야권연대 성사에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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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시민사회단체 '닥치고 야권연대!'

정치-사회 이야기 2012.02.29 09:36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협상에 시한을 정하고 그 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시민사회의 중재안을 조건없이 수용할 것을 약속하라." 

시민사회인사들이 오늘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결렬된 야권연대 협상 재개를 촉구하며 최종 결렬시 시민사회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원로들과 '2012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추진 시민행동', '희망과 대안' 등 단체대표 70여명은 4·11 총선 연대 합의에 실패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협상을 다시 시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낙청 교수는 협상 결렬에는 야권에서 압도적인 큰 힘을 갖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대선을 위해서라도 큰 양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 압도적으로 큰 힘 갖고 있는 민주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권연대 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국민 실망을 하고 있는데 경륜이 모자라면 열정이라도 있고, 용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지 않은가."

28일 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 출처 : 오마이뉴스

이어 백 교수는 통합진보당을 향해서도 야권의 총선 승리보다 당의 의석 수 확보에 신경쓰는 것은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지금 원하는 것은 2013년 이후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 2012년의 총선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의석 몇 개를 정해놓고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건 자충수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오종렬 고문은 2004년 총선 열린우리당의 단독 과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야권연대로 국회 과반을 차지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드시 진보정당과 합동으로 함께 가서 국회 과반수 차지해야 다음에 2013년 새로운 체제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7대 국회의 우를 다시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민사회의 요구안을 각 당이 받을 때까지 당사 점거 농성을 벌이자는 주장과 협상 결렬 책임자 낙선 운동에 나서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야권연대 실현 의지는 강했고, 3월 1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야권연대 촉구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28일 시민사회단체 비상시국회의. 출처 : 오마이뉴스

"두 정당의 지도부, 협상대표, 시민사회의 중재에 불복한 후보, 문제된 지역구 후보를 심판해야 합니다. 낙선운동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 최영도 변호사

"시민사회의 중재에 따라 닥치고 야권연대하라. '닥치고 야권연대'하라는 촛불집회를 제안합니다."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다 연대 협상에 실패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총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두 당이 시민단체의 요구대로 다시 연대 협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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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2.03.02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합진보당과 꼴통진보시민단체의 야합으로 민주당의 공천권이 훼손되는걸 닥치고 야권연대라는 울부짖음으로 짖누르는 독재의 향기~

선대인 대표가 국회 1인 시위 나선 이유

정치-사회 이야기 2012.02.14 09:35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선 대표는 '첫 1인 시위'라며 조금 쑥스러워 하더군요.
 
그렇다면 선 대표는 생애 첫 1인 시위에 나서게 됐을까. 선 대표의 피켓에는 '김진표 아웃' '민주당 혁신' '경제민주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선 대표는 민주당이 재벌개혁, 복지강화 등의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진표 원내대표 등 경제 관료 출신을 뜻하는 이른바 '모피아' 정치인들의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으로 대표되는 '모피아' 정치인들, 또 민주당의 '엑스맨'들로 인해 제대로 된 민주당의 경제개혁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징적, 실질적인 조치로써 김진표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분의 총선 불출마와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한다. 응하지 않으면 민주당 지도부가 이분을 19대 총선에서 낙천해야 합니다."
 
선 대표는 민주 정부 10년 동안 우리 경제가 악화된 것은 김진표 원내대표같은 '모피아'들의 재벌 편의 지향 등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에 우리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는 후퇴하고 항상 경기가 불황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경기 후퇴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구조가 잘못됐던 것이다. 민주화, 개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왜 사람들의 삶이 계속 팍팍해지고 어려워졌느냐. 바로 김진표 의원과 같은 경제 관료들이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도 늘 재벌 편의를 봐주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듯한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이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을 뒤로하고 만날 기득권 위주로 경제 구조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이 힘든 것입니다." 
 

13일 국회 앞 1인 시위 나서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 출처 : 오마이뉴스


  
이어 선 대표는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는 박기춘 의원 등 경제 민주화에 역행하는 인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천 심사 과정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재벌개혁이라든지 탈토건, 조세정의 복지 강화 흐름으로 대변되는 경제 민주화에 역행하는 분들이 공심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누구를 심사하겠냐. 이분들이 제대로 된 인물을 걸러내서 19대 국회에서 경제 민주화를 추진할 수 있는 훌륭한 후보들을 공천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선 대표는 김진표 원내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자신을 '박근혜 프락치'로 보는 주장에 대해서 자신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한 뒤, 이 심판을 위한 야권 연대에 '모피아' 정치인들이 걸림돌이 된다며 이들의 퇴출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일부에서 이것이 '선대인이 박근혜의 프락치' 아니냐는 얘기까지 하는데 그런 사람 절대 아니고요. 저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를 배출한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야권 연대가 이뤄져야 하고, 야권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도 민주통합당이 개혁적인 행보를 취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공천해서 제대로 개혁에 나설 때만이 야권연대도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진표 의원같이 야권 통합에 내용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그런 인물들을 제거하자는 것입니다."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출처 : 오마이뉴스

 

  
선 대표는 최근 민생경제와 복지 등을 강조하며 '좌클릭'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의 쇄신에 대해서는 '정치적 쇼'에 가깝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계속 친재벌 정책을 강화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해온 정당입니다. 그 정당이 지금 선거를 앞두고 급조해서 경제 민주화니 재벌 개혁이니 외쳐도 어떻게 믿겠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정치적인 심판을 앞두고 나름대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정치적 쇼에 가깝습니다."
 
이제 공은 민주당 공심위로 넘어 갔습니다. 선대인 대표가 김진표 원내대표 퇴출 10만인 서명 운동과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 공심위가 어떤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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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자님 2012.02.14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가 크롬 유해 사이트로 분류되네요..ㅠㅠ
    많은 분들이 글 읽을 수 있도록 점검 한 번 해보셔요..

어제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국회 경위들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의원들이 정봉주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 사용할 플래카드를 들고 오자 경위들이 본청 앞 시위는 불법이라며 막아선 겁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의원들 행사에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가게 해달라"며 "현수막 펼치는 건 했었지 않냐"고 말했지만, 경위들은 비키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호통을 치며 경위들을 밀어내자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경위들이 앰프와 스피커 등 음향장비 반입도 문제삼은 겁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실랑이 끝에 한명숙 대표를 포함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진, 공지영 작가 등 50여명은 새누리당의 정봉주법 처리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수 있었습니다.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 물품 반입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의원들과 경위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정봉주를 감옥에서 구출해야 한다"며 "그와 함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가 석방될 수 있도록 2월 국회에서 정봉주법을 통과시키는데에 새누리당이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간사맡고 있는 공지영 작가는 기자회견 결의문을 통해 정봉주법을 통과시켜야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봉주법 통과 촉구대회. 출처 : 오마이뉴스


"정봉주법을 통과시켜야만 권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인식을 구속시키는 야만적 공포 정치를 끝장내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법이 통과되어야 제2,제3의 정봉주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을 것이고 권력 비리를 단죄할 수 있을 것이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지금 감옥에 가야 할 박희태, 이상득, 최시중은 검찰 청사에도 안 가고 있다고 꼬집은 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BBK 의혹 주장을 언급하며 유독 정봉주 의원만 수감된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옥에 가야할 박희태, 이상득, 최시중은 검찰 청사에도 안 가고 있습니다. 대신 가족과 함께 지역 주민과 있어야 할 정봉주 의원은 차디찬 감옥에 홀로 갇혀 있습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100명 이상의 정치인들이 함께 기소됐어야 했습니다. 왜 정봉주 의원만 유죄판결을 받고 왜 정봉주 의원만 감옥에 가 있어야 합니까. 명백한 정치보복이고 표적수사 기소의 결과입니다."

10일 정봉주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나꼼수' 출연진들. 출처 : 오마이뉴스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도 국회를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BBK 문제에 관한한 정봉주 의원과 인식이 똑같습니다. 다만 MB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데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겁니다. MB를 만나는 것조차 혐오하고 있을 겁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야당과 타협을 보여 주는 게 아무래도 총선에서 더 좋을 겁니다."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현행 공직선거법 개정을 골자로 하고 있는 '정봉주법'은 새누리당의 협의 거부로 현재 국회 정개특위에 계류 중인 상황.


박근혜 새누리당 위원장은 지난달 한명숙 대표의 '정봉주법' 처리 협조 요청에 '검토'했는데요.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국민을 위한 쇄신을 주장하며 정강, 정책과 당명까지 개정했지만,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자는 '정봉주법'은 협의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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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입니다.
한명숙 대표는 강 총장을 공심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같이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3년의 임기를 유일하게 마치신 분이고 그 때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굉장히 애쓰시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신 분이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가 높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끄는 공천 혁명을 진두지휘할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선임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강 총장은 경실련 창립멤버로 그동안 재벌개혁과 부패청산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장 임기를 다 채울만큼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시민사회 쪽이나 정치권과도 폭넓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습니다. 이번에 민주통합당이 원하는 공천기준이 어떤 것인지 공심위원장 인선에서 알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강철규 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공천 기준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강 위원장은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


강 위원장이 제시한 공천 기준은 3가지. '사람 존중' '서민 아픔 해결' '공정사회 구축'. 강 위원장은 이와 같은 세 가지 기준을 밝히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참된 지도자를 추천하겠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모두 다 공감이 되더군요. 붕괴된 서민경제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무엇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둘째, 시대가 급변하는데 시대의 흐름을 읽고 99%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이것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 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셋째, 인간의 창의력과 노력을 존중하고 싶고, 공정과 신뢰 사회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1일 기자간담회를 연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심위원장.


또한 강 위원장은 후보들의 재벌 개혁 의지를 공천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재벌을 포함해서 기업들의 창의력과 노력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계열사 확충한다거나 부당 내부 거래를 해서 중소기업 울린다거나 불공정 거래, 집단의 힘으로. 이런 것은 엄격하게 규제 해야 한다는 생각 갖고 정책을 만드실 분을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심위에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독립성과 공정한 공천 기준이겠죠. 기득권을 가진 의원들이나 정치세력의 요구, 개인적인 부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강 위원장은 '심부름하러 온 것은 아니'라며 외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추구라는 본인의 평소 철학과도 부합해서 공심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심부름하러 온 것은 아니고, 제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갖고 원칙에 따라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명숙 대표와 악수하는 강철규 위원장, 출처 : 오마이뉴스


민주통합당 공심위는 내일 구성이 완료됩니다. 15명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심부름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밝힌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심위원장이 앞으로 자신의 소신에 따라 서민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진보든 보수든, 여든 야든,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가치에 맞게 하는 것.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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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대구에서 2012.02.10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선거권도 없는 인물이 대구 경북 지역 사회의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특정인에 의해 대구 경북이 좌지우지되는 기현상이 현재 대구경북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심을 왜곡시키는 배후의 정치인과 추종세력은 즉각적으로 모든 월권 행위를 중지하여야 한다. 또한 그와 더불어 대구 지역당의 실무를 담당하는 민주통합당 조직은 각성해야할 것이다. 특정 지역을 사당화하려는 움직임은 공천 과정에서 민의를 왜곡시켜 실질적으로 대구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대구 경북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공천심사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최고위원회의는 대구 경북의 이러한 문제점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문제 확대전 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민주통합당은 전국 지역구에서 정체성이 불분명한 후보자는 지역 후보를 안내는 경우가 있더라도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 이와같은 문제는 현재 대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후보들이 난립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체성이 취약한 후보들은 당이 현재의 새누리당 같은 위기에 처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등을 돌리고 만다. 그나마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당선 가능성보다 정체성을 중시한다고 하니 민주통합당 지지자로서 다소 위안이 된다.



    민주통합당 전국 각지구당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천접수 과정에서 각 후보자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 최종 후보의 선택권은 지역 특정인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유권자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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