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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직접 본 축제 박원순도 나꼼수도 김제동도 '시민이 이겼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지지율 5%였던 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지를 받으며 부각되더니 끝내 서울시장이 됐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고,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기뻐하고 노래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부터 서울광장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바로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 출연진의 사인회가 열렸기 때문. 시민들은 김어준 총수, 김용민 교수의 책을 들고 나와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꼬깔콘과 엿이 뿌려졌습니다. 행사가 무르익을 무렵인 8시. 드디어 방송 3사 출구 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스마트 기기로 박원순 후보의 .. 더보기
통쾌한 김제동의 일침 "인증샷 올려도 돼요? 저 안 유명한데" 투표는 다 하셨나요? 안타깝게도 저는 경기도민이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답니다. 서울시민이라면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라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실 줄 믿습니다. 이번에 투표를 하러 가서 인증샷 찍으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선관위에서 이와 관련한 10문 10답이라는 것을 내놓았죠. 특히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에 대한 선관위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 선거일에 누구든지 투표인증샷을 트위터 등에 게시 할 수 있나? - ‘여기는 00투표소입니다’ ‘투표했습니다’ 등의 단순한 ‘투표인증샷’의 게시는 가능하나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를 권유·유도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처벌된다. 손가락 등으로 특정 후보자의 기호를 연상할 수 있는 표시를 하여 게시하.. 더보기
무산된 김제동-윤도현-박원순 방송, YTN에도 블랙리스트? 보도 전문 케이블 채널인 YTN에서 방영 예정이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인터뷰가 보류됐다고 합니다. 어제 언론노조 YTN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 따르면 YTN 사측이 오는 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던 '박원순 상임이사 편'에 대해 이번주 초 방송을 보류하겠다는 결정을 제작진에게 밝혔습니다. YTN 사측이 방송 보류 결정을 내리며 든 이유는 '보수단체 대표가 박원순 상임이사를 탈세, 공금 횡령 의혹으로 고발했다'는 정보보고가 사내 법조팀에서 올라왔다는 것. 하지만 YTN 노조측은 성명을 발표해 사측의 일방적인 방송 보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서 '정치적 불편함'을 이유로 애초부터 프로그램 방영을 무산시키려 했다"면서 "윗선 개입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보도제작국이 처음에는 .. 더보기
김제동의 따끔한 트윗 "권력에 눈이 멀면 더러운..." 어제 MBC PD수첩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TV앞에 앉은 시민들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PD수첩 대신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기 때문입니다. 김재철 MBC 사장이 임원회의에서 방송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해 PD수첩은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왔습니다. 한밤 중에 시민들은 여의도 MBC로 뛰쳐나와 촛불을 들었습니다. 시민들은 김재철 사장의 사퇴와 PD수첩 방영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이명박 정권은 방송 장악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정권의 방송 장악이 확실히 드러난 셈입니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불방 사태의 파장은 점점 커질 겁니다. 방송인 김제동씨와 문화평론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