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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김제동-윤도현-박원순 방송, YTN에도 블랙리스트? 보도 전문 케이블 채널인 YTN에서 방영 예정이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인터뷰가 보류됐다고 합니다. 어제 언론노조 YTN지부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 따르면 YTN 사측이 오는 21일 전파를 탈 예정이던 '박원순 상임이사 편'에 대해 이번주 초 방송을 보류하겠다는 결정을 제작진에게 밝혔습니다. YTN 사측이 방송 보류 결정을 내리며 든 이유는 '보수단체 대표가 박원순 상임이사를 탈세, 공금 횡령 의혹으로 고발했다'는 정보보고가 사내 법조팀에서 올라왔다는 것. 하지만 YTN 노조측은 성명을 발표해 사측의 일방적인 방송 보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에서 '정치적 불편함'을 이유로 애초부터 프로그램 방영을 무산시키려 했다"면서 "윗선 개입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보도제작국이 처음에는 .. 더보기
추운날씨 때문이라고? 결국 구제역도 인재였다 결국 구제역도 인재였습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경북 안동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비교한 결과 두 바이러스가 같다는 겁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두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이 거의 같았습니다. 어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영국 연구소에서 안동에서 채취된 바이러스와 경기도에서 채취한 바이러스가 같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경기도를 거쳐 전국으로 퍼져나간 건데요. 이것은 정부의 초기 방역이 문제가 있었음을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됐을 때 제대로 방역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재난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추운 날씨 때문에 전파.. 더보기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눈썰매장, 안전기준 강화해야 어제 보도에 나온 눈썰매장 관련 보도를 보니 눈썰매장 안전시설이 엉터리더군요. 영상에 담긴 인천의 한 눈썰매장의 펜스는 아이들을 막기에는 너무 엉성해보였고 매트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얼음부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아이는 이곳에서 펜스 밖 3m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가 썰매를 탄 슬로프에서의 썰매 속력은 시속 60km 이상. 엄청난 속력이죠. 눈썰매라고 가볍게 봤다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울 것 같았습니다. 펜스나 매트도 문제였지만, 이동로도 강추위에 빙판이 되어 버렸고 완충 역할을 하는 눈벽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비단 이번 보도 뿐만 아니라 눈썰매장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보도는 겨울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눈썰매장의 안전은 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