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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가 월세 받았던 건물에 가봤더니 지난주 신당동의 한 상가건물에 다녀왔습니다. 지하1층에 유흥주점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도우미 항시 대기'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더군요. 노래를 부르며 도우미의 술접대를 받을 수 있는 이 유흥주점이 있는 건물의 주인은 지난해 1월 매각 전까지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나 후보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된 상태인 2004년 4월 12일에 남편과 공동명의로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이 건물을 17억 원 정도에 샀고 지난해 30억 원에 팔면서 13억 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3년부터 이 건물 지하에 유흥주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 후보는 이 건물 입주 점포 5곳으로부터 월세 99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나 후보가 유흥주점.. 더보기
나경원 후보 지원하겠다더니, 대권행보한 박근혜 전 대표 어제부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가 남은 유세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유동층을 끌어안느냐가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원순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리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죠. '대선 전초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까요. 어제 나경원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의 유세를 지켜봤습니다. 오전 구로쪽 유세에 나 후보와 전 대표가 함께 했는데요. 4년 만에 선거 현장에서 본 박 전 대표는 생각보다 적극적이었습니다. 시민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고 찾아간 직원들과 악수하고 나 후보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정책이 더 정교해서 젊은 청년도 그렇고 연세가 있는 분도 잘 맞는.. 더보기
나경원 후보에게 '노무현 타운' 발언 논란 물어봤더니 나경원 후보에게 '노무현 타운' 발언 논란 물어봤더니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계속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야당과 누리꾼들은 수긍하지 않고 있죠. 특히 이번 논란의 불똥은 한나라당은 물론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까지 튀었습니다. 과거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향해 '아방궁'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었는데요.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던 노 전 대통령 사저보다 이 대통령 사저가 더 큰 상황에 대해 한나라당은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나 후보는 대변인 시절에 논평을 통해 직접적으로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비난했습니다. "‘노무현 마을’ 내지는 ‘노무현 타운’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노무현 타운'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 더보기
직접 가본 '내곡동 사저'는 금싸라기 땅 '천황궁' 어제 민주당 의원들을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이후 거주할 서울 내곡동 사저 터에 다녀왔습니다. 인적이 뜸한 사저 주변에는 주택과 교회만 눈에 들어 오더군요.자물쇠가 채워진 대문 뒤 사저가 들어설 자리는 터를 닦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곡동 사저 터를 둘러본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을 구입했다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강남에서 찾을 수 있는 마지막 투기처"라고 주장했습니다. "2006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이 그린벨트를 해제했습니다. 이 일대가 내곡보금자리 주택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강남의 정말 금싸라기 택지입니다." 또한 홍 의원은 이 대통령의 아들이 부모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땅을 산 것은 전형적인 증여세 회피.. 더보기
여중생 술집 운운 여교장, 남교사에겐 '복근 있냐' 배 만져 지난달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났던 황당한 일이 알려졌었죠. "교복 치마가 짧고 매니큐어를 발랐다는 이유로 중학교 3학년 아이한테, '너 술집 나가냐, 여기가 룸살롱이냐, 도대체 어느 놈 꼬시려고 학교에 나오느냐'고..." 교장 선생님의 호출을 받은 한 여학생 어머니가 전한 말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교복 치마길이가 짧고 매니큐어, 화장품 등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을 불러 세워서 혼냈다는 거죠. 교장실로 불려간 여학생과 여학생 어머니는 세 시간 넘게 가만히 서 있었다고 합니다. 교장 선생님은 자기 볼 일만 보고 있었고요. 교장 선생님에 대한 불만은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나왔습니다. 여학생이 화장을 했다는 이유로 여학생 가방에 들어 있던 화장품을 바닥에 쏟아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화장품.. 더보기
손학규는 "우리 후보 박원순", 시의원은 "9번인데..." "준비된 시장이 서울의 희망을 만듭니다. 박원순은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어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뒤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며 변화를 원하는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저는 그 원칙을 지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입당 문제를 고심해온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을 의식한 듯 자신이 야권통합단일후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여는 변화와 통합의 길을 함께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 더보기
예쁜 카페같은 일산 영화관, 메가박스 킨텍스점 이번 휴가 기간에 영화 '도가니'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가슴이 아팠죠. 우리 사회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화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요. 이번엔 제가 '도가니'를 봤던 영화관을 잠깐 소개하려고요. 일산에 사시는 분들이나 이쪽으로 놀러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생전 처음 영화관에 대해 포스팅을 합니다. 일산에 이렇게 쾌적한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바로 일산 킨텐스 앞에 있는 메가박스입니다.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2 레이킨스몰 3층. 자유로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킨텍스IC에서 빠지면 바로 보인답니다. 이제부터 사진과 함께 영화관 소개를 하겠습니다. 먼저 주차장. 메가박스와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리하더.. 더보기
방탄유리 기준이 M16 소총 1발? 부실해 우리나라 서해는 아직도 위험 지역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지역보다 긴장감이 큰 곳으로 우리 해군의 안전을 특히 고려해야 하는 곳이겠죠. 그런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서종표 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속정 방탄유리 성능시험 결과' 자료에는 해군의 안전은 별로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이 밝힌 방탄유리 합격 기준이 'M16 소총으로 격발한 5.56㎜ 탄환 1발 방호'. 해군은 올해 5월에 실시한 고속정 방탄유리 성능시험에서 M16 소총의 탄환(5.56mm) 1발을 200m 거리에서 발사시켰습니다. 이 탄환이 방탄유리를 관통하지 않자 군은 '기준 충족'이라며 이후 해당 방탄유리를 고속정에 설치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1, 2함대 고속정 46대.. 더보기
기숙사 식권 구입 의무화, 골병드는 대학생 대학교 기숙사는 요즘 같이 방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숙사를 이용하게 되면 더 이상 방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을 꺼도 되니까요.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대학교를 휩쓴 상업화의 물결은 기숙사도 삼켜 버린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보도된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에듀21 사업 결과는 이 사업을 통해 건축된 기숙사비가 기존 기숙사비보다 평균 2배 이상이나 올랐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말이 평균 2배이지 무려 3.5배나 올린 대학도 있습니다. 고려대는 학기당 222만원, 국립 부산대는 198만원짜리 기숙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대학은 2인실도 107만원, 4인실도 86만원이라고 하네요. 기존 기숙사 3인실 기준 40만원에 비하면 2~3배나 올랐습.. 더보기
석면 야구장 물 뿌리고 경기한다? 불쌍한 선수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 내야 흙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석면은 '1급 발암물질'입니다. 석면이 검출된 구장은 서울 잠실, 부산 사직, 인천 문학, 경기 수원 및 구리 야구장 등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5개 구장.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대 작업환경건강연구실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 서울 잠실구장의 흙을 채취해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18개 시료 전부(미량~1%)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 중 부산 사직구장이 가장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홈베이스에서 기준치의 10배나 되는 1%의 백석면이 나왔다고 하네요. 사직구장은 2006년 천연 잔디구장으로 교체되면서 새로운 흙을 깔았는데 그후 배수가 잘 되고 끈적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제가 된 감람석을 썼다고 합니다. 2006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