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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에서 본 만물상 트럭 "저거 봐봐!" "우와~" 얼마 전 친구랑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신기한 트럭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주렁 주렁 일상 물품들이 달려 있는 모습이 정겹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트럭이었습니다. 일명 만물상 트럭! 어렸을 때 동네 골목길에서 종종 봤던 이동식 만물상 트럭을 기억하시나요?(20대 이하는 모르실 수도..^^;;) 그때는 조금 작은 차였는데 그래도 찾는 물건은 다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물건이 있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죠. '어떻게 저렇게 많은 물건을 트럭에 정리하고 또 어떻게 펼쳐낼까?' 하고 궁금해했던 기억도 떠오르고요. 추억이 새록 새록! 당시 온갖 물건들을 싣고 다니면서 주부님들을 사로잡았던 그 트럭이 2010년 홍대입구 고깃집 골목에 서 있다니. 역시 .. 더보기
방학 맞나? 학원은 0교시 중 그저께 집에 와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큼지막한 전단지 하나가 문에 붙어 있더라고요. '트 광고인가' 해서 들고 들어왔습니다. 거실 바닥에 펼쳐놓고 보니 마트 광고가 아니라 학원 광고. 영어학원의 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벌써 방학이구나' 언제부터인가 학원 전단이 방학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죠. 방학 때만 되면 아파트 단지에는 온통 학원 홍보물로 넘쳐납니다. '상위 4% 진입을 목표로!' '알찬 방학 특강!'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최고의 강사진, 최고의 성적!' 대체로 이런 홍보 문구가 홍보물을 장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같이 구미가 당기는 문구입니다.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학원들은 조금 더 자극적으로 조금 더 눈에 띄는 문구를 만들어 왔던 거죠. 이.. 더보기
'오장풍' 폭행, 학생들의 상처부터 치유하자 초등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던 오모 교사가 직위해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지역교육청이 감사 중이라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선 오 교사를 직위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틀전 충격이 떠오릅니다. 어머니와 거실에 앉아 TV뉴스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서도 잘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담임 선생님이라니.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오죽하면 '오장풍'이라고 불렸을까요. 정말 멍했습니다. 이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철저한 감사를 통해 오 교사의 행위를 확인한 뒤,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잘못된 매'는 '잘못된 결과'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