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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케이블카 설치? 환경파괴 우려된다 결국 북한산과 설악산 등에도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자연보존지구 안 케이블카 설치거리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자연공원법시행령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안에 케이블카 1~2개가 설치 허가를 받을 수도 있을 거라고 합니다. 북한산과 설악산이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을 거라는 거죠. 개정안에는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 케이블카 거리규정을 2㎞에서 5㎞로, 케이블카 정류장 높이를 9m에서 15m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산 정상부근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북한산 탐방문화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한 조사 연구' 보고서에는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승가봉, 보현봉에 이르는 노선(4.2㎞)이 케이블카를 설치.. 더보기
외제차 수리 때문? 서민 울리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 이번 달에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던 보험회사들이 다음달에 또 다시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합니다. 사상 처름으로 두 달 연속으로 보험료를 올리는 셈입니다. 무리수를 던진 보험회사들이 내세운 보험료 인상 이유로 내세운 것은 손해율 상승.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손해율인데요. 보험회사들은 이 손해율이 지난달 80%를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인 71%를 넘어섰으니까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보험회사들의 이와 같은 주장은 재정 부실을 계약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다른 비용을 낮추는 등의 노력에 힘쓰기 보다는 2003년 이후 같은 이유로 매년 보험료를 올려왔기 때문입니다. 계약자들이 봉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사실.. 더보기
물난리 시민들은 눈물, 서울시는 '행복한 한가위' 이번에도 '인재'였습니다. 집중 호우에 수도권은 마비됐습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던 서울시와 경기도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지하철이 멈췄고, 도로가 침수됐으며 추석을 앞둔 가정집과 가게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트윗에는 실시간으로 다급한 목소리가 올라왔습니다. '광화문이 잠겼습니다' '을지로입구역 입구가 물바다여요' '신월동 침수됐습니다' '하수도에서 역류가 일어났어요' '지하철이 안 다녀요' '교보문고에 물이 새고 있습니다' '한남고가 침수로 통행금지입니다' '상암, 연희 지하차도 통제여요' '강남역에도 물이 차 올랐어요' 배수시설 설치나 하수도 정비를 게을리한 수도권에 사는 주민들은 그렇게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디자인 서울이라는 구호가 너무나 얄밉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속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