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무시하는 민간인 불법사찰 가해자들 오늘 국회 정무위의 국무총리실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에 청와대 등의 윗선이 개입했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민간인에 대한 사찰의 부당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이 청와대에 일주일의 한번씩 사찰 내용을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불법사찰을 지시한 윗선이 청와대라는 겁니다. 박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서울지법 525호 법정에서 있었던 재판을 방청하면서 검찰, 변호사, 증인들이 '청와대 특명, 하명 사건'이라 부른 것을 보았고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보고 내용도 알게 됐다"면서 "2008년 9월 25일 양평에서 열린 워크숍에 이영호 전 비서관이 참석한 것도 확인했다"고 강.. 더보기 보름만 김치 참아라? 적반하장 여당대표 사과부터 해야 어제 예전에 스터디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화제에 오른 게 배추값. 아직 살림을 하지 않는 친구들이라 김치를 직접 담그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직장에서 '비싼 김치'를 체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직장 식당에서 배추 김치가 메뉴에서 사라졌고, 근처 식당에서도 배추 김치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회사 식당에 얼마 전부터 배추 김치가 안 나와." "근처 식당에도 배추 김치는 찾을 수 없더라." "배추값이 비싸긴 비싼가봐. 언제까지 못 먹는 거냐?" 언제쯤 친구들 직장에서 배추 김치를 볼 수 있을까.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저께 여당 원내대표가 했더군요. 보름만 참으면 된다네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그저께 'KBS1라디오 안녕하십.. 더보기 군 면제가 촛불탓? 낯뜨거운 '김황식 감싸기'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국 의혹만 난무했을 뿐 명확히 해명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야당의 검증은 생각보다 무딘 편이었고, 여당은 검증보다는 옹호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과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두둔하는데 질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들은 인사청문회라는 제도가 무색할 정도로 후보자의 의혹을 대신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그저께 오전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법조후배로써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는 덕담으로 시작한 질의에서 김 후보자가 촛불을 켜고 사법고시 공부를 해서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을 거라며 '부동시'로 병.. 더보기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