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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공무원시험? 국가고시까지 병역기피에 악용하다니 어제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가수 MC몽이 7년간 7번에 걸쳐 입영을 연기했다는데 입연 연기 사유가 가관이더군요. 대학진학, 직업훈련, 해외여행 등으로 입영을 연기하더니 7급 공무원 시험까지 봤다고 합니다. 1998년 8월 처음으로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는 1급 현역판정을 받았던 MC몽. 치아도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MC몽은 2006년 12월 해외여행을 이유로 7번째 입연을 연기받고 1주일 뒤 치아 12개가 빠졌다는 진단서를 들고 재검을 신청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여러차례 입연연기는 MC몽이 생니를 빼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더 짙게 만들어 주는 정황입니다. 치아 문제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실이 밝혀지겠죠. 제가 오늘 지적하고 싶은 것은 MC몽이 병역.. 더보기
'살아있는 권력' 봐준 검찰, '깃털'만 뽑았다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을 끝내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수사 66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그저께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 진경락씨와 기획총괄과 직원 장모씨를 각각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에서 일한 권모씨를 공용서류은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이로써 검찰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비롯한 총 7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윗선 수사는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누가, 왜 지시했는지, 누가 사찰 대상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온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는 '깃털' 몇.. 더보기
재학생 울리는 학자금 대출제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도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5개교 가운데 30개 대학이 대출 제한 조치를 됐는데 이 중 교육여건, 재정여건 등이 열악해 고등교육의 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6개 대학은 '최소대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제한대출'그룹에 속하는 24개교의 학자금 대출한도는 등록금의 70%까지이며, ‘최소대출’ 그룹의 6개교는 대출한도가 등록금의 30%까지라고 합니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을 보니 대부분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 대학이었습니다. 교과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