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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고? 낯뜨거운 인권위원장의 자화자찬 "현병철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오늘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 민주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 5당과 시민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현병철 위원장의 취임 이후 인권위에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권고가 하나도 없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인권분야가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현 위원장은 운영절차를 무시하는 등 비민주적 인권위 운영을 해왔다"면서 "독립성을 잃고 민주주의마저 훼손하는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여기 저기서 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민단체들이 인권위 사무실을 점거하고 현 위원장의.. 더보기
검찰의 국회의원 압수수색이 비판받는 이유 검찰이 지난주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어난 검찰의 압수수색에 정치권은 당황했고 여야 가릴 것없이 곧바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로비 의혹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면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것이 바로 검찰의 할 일이죠. 하지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나쳤다는 지적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서 국회의원들의 후원회 계좌는 증거를 인멸하기 거의 불가능한.. 더보기
G20이 뭐길래, 1시간 늦게 여는 고양시 도서관 어제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빌릴 책을 골라서 대출을 하려는데 눈길을 당기는 공지가 대출기기에 붙어 있더군요. '자료실 개관시간 변경' 개관시간이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화가 나더군요. 개관시간이 늦춰지는 날짜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설마 설마했는데 아래 보니 사유에 'G20정상회의 개최관련'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때문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도서관이 한 시간 늦게 열리다니. G20 정상회의는 분명히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황당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공지를 붙인 '고양시 정보문헌본보'에 전화를 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