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정당'이라더니 의원들 '친인척 특채'는 눈감나 얼마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특혜가 드러나 온 국민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결국 그 딸은 물론 유 전 장관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죠. 국민들의 의식이나 사회 여론이 더 이상 공정하지 못한 인사 문제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일이었습니다. 유 전 장관 딸의 특혜 논란이 알려지자 공직 사회 곳곳에서 특채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더군요.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경험담이 올라왔고, 언론들도 이와 관련한 심층 취재를 내보냈죠. 당시 분위기는 모든 특채를 낱낱이 조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최소한 공직 사회 특채는 공정해질 거라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 우리 속담처럼 특채 논란은 유명환 전 장관을 질타했던 국회에서 다시 불거졌죠. .. 더보기 육군은 580원, 해군은 720원? '민영화 폐해' 보여준 해군 PX PX. 이 얼마나 황홀한 이름입니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동의하시겠죠. 힘든 작업을 마치고 '환복'을 한 다음 PX를 찾아가 달콤한 과자와 음료수로 하루 '일과'의 고단함을 달랬습니다. 주말에는 PX에서 과자를 사와 소대원들끼리 둘러앉아 TV를 보면서 먹던 기억도 있고요. 군기가 바짝 든 신병들이 들어와도 제일 먼저 데려가는 곳이 PX였죠. 과자를 한 보따리 사서 신병들을 먹이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PX는 과자나 음료수 가격이 시중보다 쌌기 때문에 몇 만원밖에 안 되는 군인 월급으로도 꽤 잘 먹을수 있었죠. 아, 추억이 또 있네요. 저는 해안경계 근무부대에 있었는데 해안에 있을 때는 소대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따로 PX가 없었습니다. 대신 '황금마차'라고 불리는 노란색 PX 트럭이 가끔 .. 더보기 낙지 음식점 "서울시 '낙지 데이'? 조사나 잘하지" 분노 '우리 낙지! 참 맛있어요!' 어제 찾아간 서울시청 구내식당 앞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도 낙지 생야채비빔밥. 이른바 '카드뮴 낙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서울시가 오늘 하루를 '낙지 데이'로 지정하고 직원들의 점심 메뉴로 낙지 요리를 제공한 겁니다. 낙지의 내장과 먹물에 중금속이 들어있다고 강조해온 서울시는 낙지 요리 중 내장과 먹물이 들어가지 않는 낙지 비빕밥을 준비했습니다. 낙지의 내장과 먹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서울시의 고집은 꺾이지 않은 셈입니다. 만약 낙지의 내장과 먹물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으면 연포탕 등을 준비했겠죠. 서울시가 1700여 명 직원들의 점심 한끼를 위해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가져온 낙지는 모두 2700마리.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낙지 소.. 더보기 이전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