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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야기

곰팡이 쌈장을 학교 급식까지? 너무하네요

요즘도 이렇게 먹을 거리를 갖고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많은지 안타깝습니다.

지난번 군대 햄버거와 건빵이 문제가 되더니 이번에는 학교 급식 등에 납품되는 쌈장이 말썽이네요.

어제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보니 쌈장을 공급하는 직원들이 곰팡이가 슬어 있는 쌈장을 걸레로 닦아 새 것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더군요.

직원들은 비닐 안 곰팡이가 안 보이게 쌈장과 섞는 방법으로 '곰팡이 쌈장'을 공급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직원의 육성이 정말 섬뜩하더군요.

KBS 뉴스 캡쳐화면.

"아 나는 이거 안 사먹어 줘도 안 먹어. 식당가서 쌈장 어디거예요? 000이예요? 그러면 안 되겠네 하고 나와야지."

취재진이 지켜 본 하루 동안만 곰팡이가 슬어 있는 쌈장이 새 것처럼 바뀌어 유통되는 양이 3백 박스가 넘었다고 합니다. 3백 박스면 중소 식당 3백 곳이 한 달 동안 쓰는 양. 어마어마한 양이죠.

KBS 뉴스 캡쳐화면.


너무하네요.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쌈장도 이제 잘 못 먹겠습니다.

이런 쌈장은 식당이 몰려 있는 대형 마트는 물론 식자재 유통 업체에 공급됐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까지 이 쌈장이 들어갔더군요.

KBS 뉴스 캡쳐화면.

먹을 거리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공급되는 먹을 거리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하죠.

이렇게 불량 식자재 공급이 밝혀져 해결이 된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불량 식자재를 유통하는 업체가 나타나더라고요. 정부 당국은 물론 학교 급식 자재들에 담당하는 분들도 아이들의 먹을 거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쌈장까지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세상. 정말 안타깝습니다.

박정호 기자 트위터 -> http://twitter.com/JUNGHOPARK 우리 트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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