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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야기

정치인들의 새해 인사 문자 살펴보니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시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 몇 번이나 하셨나요? 수도 없이 많이 하셨겠죠? 직장동료, 친구, 가족, 친지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덕담을 하고, 또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저도 많이 하고 많이 들었는데요. 특히 정치인들의 새해 인사 메시지도 여러 건 들어왔더라고요. 정치인들은 어떻게 새해인사를 보낼까요? 뭐, 그렇게 기발하고 특별한 문장은 없지만 몇 가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비교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먼저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메시지입니다. 정 최고위원은 제가 받은 새해 인사 메시지 중에서 제일 긴 메시지를 보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설날을 맞아 한파가 풀린 것처럼 진보적 민주당으로 서민들의 서러움과 아픔을 풀어주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편안하고 훈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정동영 올림"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도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눌 줄 알아야 높아진다고 합니다. 물을 나누어주는 구름은 드높고, 물을 저 혼자 간직하는 바다가 낮은 것처럼' - 인도의 잠언 시집중에서...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설이 됏으면 합니다. 국회의원 김동성 올림"

다음은 진영 한나라당 의원의 메시지입니다.

"새해에는 머무는 모든곳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영 올림"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설명절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만히 받으세요"라고 보냈고,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항상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즐거운 설 되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다음은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메시지입니다.

"보내주신 성원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의원 박영선 올림"

정론관에서 늘 브리핑을 하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전현희 의원의 메시지는 이모티콘까지 들어간 '귀여운' 메시지였습니다.

"정론관에서 만나 많은 배움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받은 이상으로 꼭 돌려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현희 올림"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설연휴 웃음꽃 가득한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새해 인사를 보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가슴에 와닿았던 새해 인사 메시지는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의 메시지였습니다.

"더 나은 더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과식,음 조심합시다! -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

과식과 과음을 조심하자는 김 부대변인의 메시지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는 이번 연휴 동안 과음은 하지 않았지만, 계속 과식 중이거든요. 이렇게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소개하고 보니 조금 더 재미있고 재치있게 메시지를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천편일률적인 메시지보다 튀는 메시지가 더 기억에 남으니까요.

그리고 문자메시지처럼 국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을 수 있게 정치를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정치인들이 말로만 하는 정치, 몸으로 하는 정치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겠죠.


새해 덕담은 나눌 수록 좋은 것. 이번 주말에는 아직 새해 인사를 전하지 못한 지인들에게 복을 나누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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