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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의 문제점? 내 친구에겐 먼 얘기였다 그저께 친구와 통화하다가 종편 방송이 잠시 화제에 올라왔습니다. "조선일보랑 동아일보, 중앙일보가 방송까지 한다면서?" "응, 종편 사업자 선정됐으니까..." "이제 채널 더 늘어나겠네. 요즘 케이블을 봐도 볼 게 별로 없었는데 잘 됐다." "뭐, 그건 사실이지만 문제가 많아."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화제가 금세 바뀌어 버려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정말 종편 방송 출범을 반길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보수 쪽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 중에 재미있는 프로그램만 있다면 종편을 즐겨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조중동 방송'이 특혜 방송이라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일반 시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언론 독과점이.. 더보기
돈 잡아먹는 스마트폰 요금제, 답답하고 속상해 요즘 휴대폰요금 잘 내고 계신가요? 낼 때마다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통계로도 증명이 됐네요. 지난해 가구당 한달 평균 이동전화요금이 10만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죠. 통계청은 어제 지난해 가구당 한달 평균 통신서비스 지출이 136,682원으로 2009년보다 4.8%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 이동전화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76%. 한달 평균 100,3370원인데요. 2009년 95,259원에서 8.5% 늘었고 200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동전화요금이 왜 이렇게 많이 늘었는지 다들 짐작하시겠죠.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10년 초 103만 명에서 같은해 12월 71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요. 사실 이동통.. 더보기
답답한 '국정원 침입' 수사, 국민 우롱하나 지난 16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이 아직도 속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넘었지만, 경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합니다.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경찰의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경찰이 사상 초유의 '어설픈 첩보전'을 미궁에 빠뜨리려고 수사를 하는 척만 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숙소 침입 사건이 일어난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통화내역 조회 등도 할 만 하지만, 경찰은 이와 같은 강제 수사력을 검찰에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경찰은 뒤늦게 입수한 CCTV 화면 분석과 지문 감식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CCTV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개하면 다 죽는다"고 말했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