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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예산안 강행처리, 결식아동 피눈물 그저께 국회에서 벌어진 난투극을 지켜보면서 '국회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일 오후 1시 30분께 국회 경위들과 한나라당 보좌진 그리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시작된 몸싸움. 야당 보좌진들과 여당 보좌진들이 엉키면서 본회의장 앞은 완전히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저도 취재 도중 그 사이에 끼였다가 본회의장 문 앞까지 밀려갔죠. 지금도 오른쪽 옆구리가 아프네요. 인정사정 없는 몸사움 끝에 본회의장 유리는 깨졌고 일부 보좌진들은 탈진해 실려나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하나, 둘씩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거의 다 들어가고 기자석이 열리면서 저도 본회의장으로 올라갔는데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여야 의원들의 난투극을 생생히 볼 수 .. 더보기
적반하장 오세훈, 곽노현이 비겁하다니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오 시장은 약간 긴장돼 보이더군요. 무상급식을 두고 '전면전'을 벌이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어제 오 시장의 발언은 한층 더 강경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시의회에서 통과한 무상급식조례를 거듭 비판하며 조례 자진 철회를 시의회에 요구했습니다. 또한 오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을 '부자급식',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허울 좋은 '전면 무상급식'이 사실상 서민정책에 반하는 '부자 급식', 시민 삶과 내일을 볼모로 잡는 '무차별적 복지포퓰리즘'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례가 철회되지 않으면.. 더보기
무상급식 거부한 오세훈, 아이들 볼모로 대권정치하나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앞. 야5당과 시민단체가 시의회를 통과한 친환경무상급식조례를 거부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무상급식을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오 시장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오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오 시장이 하루 빨리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에 복귀해 무상급식 관련 조례 공포와 무상급식 예산 확보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옥병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오세훈 시장은 정말 나쁜 시장이다, 서울시민을 2번, 3번, 10번 실망시키는 아주 나쁜 시장"이라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원하는 내용을 기꺼이 받아서 집행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