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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야기

예비 타이어 갖고 다니는 스쿠터

요즘 젊은이들이 스쿠터를 많이 타고다니죠.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그냥 오토바이를 탔었는데...^^ 트렌드가 확 바뀌었습니다.

분홍빛 귀여운 스쿠터를 타고 가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저도 한 대 사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기는 한데요. 특히 차가 막히는 날에는 스쿠터를 타고 차 사이의 빈공간을 달리는 스쿠터가 정말 부럽죠. 하지만 제가 타고 다니면 예쁜 스쿠터도 빛이 바래겠죠.^^;

그런데 어제 대학로 쪽에 갔다가 신기한 스쿠터를 봤습니다. 한 남성이 빨간 헬멧을 쓰고 빨간 스쿠터를 타고 있었는데요.



뒤쪽에 짐을 놓는 부분에 타이어가 하나 끼어 있더라고요. 마치 짚차가 예비 타이어를 달고 다니듯이!

원래부터 타이어가 저 자리에 있는 건지, 아니면 운전자의 센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별의 별 스쿠터를 거리에서 봤지만, 타이어를 갖고 다니는 스쿠터는 생전 처음 봤습니다.

만의 하나 스쿠터 타이어가 잘못되면 뒤의 타이어를 달면 되겠죠? 군용 짚차랑 비교해 놓은 사진을 보니 더 재미있네요. 어제 '짚차스러운' 스쿠터를 보면서 한참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아, 스쿠터 사고 싶어라~ 만약 사게 되면 저도 타이어가 달린 걸로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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