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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야기

BMW 해치백, 한국에서도 보고 싶다

저번 스위스 출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네바에 취재일정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세계적인 규모의 제트기 총회가 열려서 숙소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난감할 때가. 그래서 국경을 넘었습니다.

스위스는 서쪽으로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요. 제네바가 서쪽 끝이라 10여 분만 달리면 바로 프랑스라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프랑스 국경 근처 작은 마을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낮에는 제네바에서 취재를 하고 밤에는 국경을 넘어 프랑스에 있는 숙소로 갔습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며칠 동안 국경을 넘나든 경험이란... 제가 유럽이 처음이라서요.

이날 아침에도 프랑스 숙소에서 나오는데 앞에 못 보던 차가 있었습니다. 'BMW'? 분명히 BMW 로고를 달고 있는 차였는데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해치백 스타일이었거든요. 다가가서 보니 모델명이 116i. 분명히 BMW 1시리즈인데 해치백은 처음 봤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시리즈 쿠페만 들어와 있지 않나요?

프랑스 작은마을에서 본 BMW 1시리즈 해치백 모델.

쿠페와는 다르게 해치백 모델은 실용적으로 보였습니다. 생김새나 크기가 현대 i30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유럽에서 해치백이 인기라고 하던데 BMW도 해치백이 있었네요. 아이폰으로 뒷모습을 한장 찍었습니다.

나중에 BMW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5도어, 3도어 그리고 컨버터블 BMW 1시리즈가 나와 있네요. 우리나라에서 해치백이 인기 없어서 이 모델이 안 들어오는 걸까요?

BMW 홈페이지(http://www.bmw.com/com/en/newvehicles/1series/5door/2007/visualizer.html) 캡쳐 화면.


제 생각에는 폭스바겐의 골프처럼 해치백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있을 텐데. 뭐, 이것 저것 따져본 결과일 겁니다.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시장에서 굳이 해치백을 팔 필요를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BMW 해치백을 보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BMW 홈페이지(http://www.bmw.com/com/en/newvehicles/1series/5door/2007/visualizer.html) 캡쳐 화면.

BMW 홈페이지(http://www.bmw.com/com/en/newvehicles/1series/5door/2007/visualizer.html) 캡쳐 화면.


이 모델 이외에도 스위스나 프랑스에서는 소형차나 해치백이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DSLR로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휴일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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