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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강용석의 개콘 감상평엔 냉소만, 부끄럽다 그저께 KBS 개그콘서트 다들 보셨나요? 저는 개콘을 보면서 이렇게 짜릿한 기분을 느끼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들은 권력자에게 굴하지 않았습니다. 강용석 의원이 국회의원 모욕죄로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이후 처음으로 전파를 탄 개콘에서 개그맨들은 마음껏 '강용석 의원을 위한 개그'를 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제게 시사 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한다면 저는 끝까지 하겠습니다." (개그맨 최효종) "올 연말 연예대상은 누가 받게 될까요? 유재석? 이경규? 전 올 한 해 최고의 웃음을 안겨주신 마포에 있는 한 국회의원에게 드리고 싶습니다."(개그맨 황현희) "여러분 이렇게 하면 고소당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개그맨 박성호)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속이.. 더보기
강용석 의원의 개그맨 최효종 고소가 비판받는 이유 어제 오후 무소속 강용석 국회의원과 개그맨 최효종씨가 트위터 타임라인과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휩쓸었습니다. 바로 강 의원이 최씨를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죠. 왜 고소했을까. 그 이유가 정말 가관이더군요. '집단모욕죄'. 최씨가 국회의원 전체를 모욕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모욕했다는 것일까. 보도자료에 그 내용이 나와 있었습니다. 강용석 의원 보도자료 전문 강용석 의원은 17일 오후, KBS 2TV 개그콘서트(일요일 저녁 9:05~10:30)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진로상담사 일수꾼 역으로 나오는 개그맨 최효종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형사 고소했다. 강의원의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개그맨 최효종은 2011. 10. 2.. 더보기
강용석 의원의 국회 징계가 늦어지는 이유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허명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입법에 관여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허위로 고소하고 명예를 훼손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강 의원이 2년을 구형받은 선거 공판에서 법원에 변론재개 신청을 해서 이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국회의 징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강용성 의원 징계의 건은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일치감치 국회 윤리특위에 상정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8월 2일 강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위해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죠. 회의가 시작.. 더보기
강용석 의원 제명했다더니, 아직도 한나라당? 어제 강용석 의원이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7월 20일 당 윤리위에서 결정한 제명 처분을 40여 일만에 처리했는데요. 투표 없는 만장일치 제명 결정이었습니다. 한나라당 당적을 잃게 된 강 의원은 앞으로 5년 동안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습니다. 강 의원이 이렇게 한나라당 당적은 잃었지만, 이 문제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국회 윤리위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죠. 또한 강 의원은 무고혐의로 기소도 된 상태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나라당이 가장 발 빠르게 제명 조치를 한 셈이네요. "그동안 강용석 의원의 명예로운 마무리를 위한 여러 각도의 노력과 배려가 있었다. 또 그 과정에서 청문회 기간이 있었고 이 청문회 기간을 통해 국민들의 도덕적 윤리 의식의 요구를 외면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더보기
강용석 제명하겠다더니, 조용했던 의총 지난 9일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강용석 의원이 낸 재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윤리위원 9명은 만장일치로 "(제명이라는) 원심의 결정이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청구인이 제출한 사유 가운데 어느 것도 재심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리위는 강 의원이 밝힌 재심 사유가 어떻든 간에 당과 국회의원의 위신과 품위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강 의원에 대한 징계는 제명으로 확정됐고, 의원총회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윤리위 결과를 브리핑했던 안형환 대변인은 의총이 열리는 시기에 대해 '휴가철 외유 중이거나 지역구 활동을 하는 의원들이 많아서 상임위가 가동되는 23일 이후 의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랜만에.. 더보기
답답한 국회 윤리위, '강용석 징계' 의지 있나?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술자리 성희롱' 파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월요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취재를 하기 위해 가보니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와 있더군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윤리위원들의 빈자리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국회 윤리위는 강 의원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까.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윤리위원장은 징계 사안은 비공개라면서 바로 취재진의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위원들이 동의하면 공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반대했습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은 "이렇게 같은 동료 의원을 징계하는 회의는 공개회의로 진행할 경우 소신.. 더보기
거짓해명 강용석, 피해 학생들에게 사죄부터 해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 연세대 토론동아리 YDT(Yonsei Debate Team)는 '7월 16일 저녁식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이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식사자리에 있었던 모든 학생들에게 7월 20일 오전부터 언론으로부터의 연락이 쏟아져 왔습니다. 처음 접하는 일이었기에 모든 학생들이 크게 당황했습니다. 학생들은 섣부른 발언이 언론에 어떤 방식으로 보도될 지 걱정했고, 일부는 이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이번 일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강용석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진실공방이 가열되었습니다. 저.. 더보기
한나라당 아침회의 가봤더니 '강용석 제명' 이견 표출 오늘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강용석 의원 보도 때문인지 회의 분위기는 평소보다 무거워 보였습니다. 7.28 재보선을 앞둔 상황에서 강 의원 문제는 한나라당에 대형 악재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은 어제 발빠른 윤리위의 제명 결정으로 파장을 최소화 하려고 했던 겁니다. 예상했던대로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당 윤리위의 결정에 '잘했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안상수 대표는 "강용석 의원 발언 관련한 보도로 인하여 국민께 심려끼친데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윤리위원회가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에 부응하는 당의 책무다, 국회의원과 당직자 모두 품위를 유지하고 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 더보기
'강용석 제명'에도 '여성비하' 진실은 밝혀야 합니다 어제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강용석 의원 제명 결정은 정말 전광석화 같았습니다. 강 의원의 해명 기자회견과 야당의 반응까지 보고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주성영 의원이 갑자기 와서 제명 조치를 발표하더라고요. 한나라당 윤리위는 가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한 당일 두 차례의 회의를 열어 강 의원에게 가장 높은 강도의 징계조치인 제명 처분을 했습니다. 보도의 진위 여부를 떠나 이번 보도로 강 의원이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겁니다. 분명히 강 의원에 대한 보도는 한나라당에 악재입니다. 어제 하루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한목소리로 한나라당을 '성희롱당'이라고 지적하며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진보신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라는 조언까지 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