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다들 어떻게 보내셨었나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나마 덥지 않았죠. 일요일에는 '꼭 쉬는 날만 날씨가 이래'하고 속상해 했었는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폭염을 겪어보니 '흐린 날이 행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 저는 상암동 DMC 근처 커피숍에서 딩굴 딩굴거렸습니다. 책도 읽고 아이폰 게임도 하고 '미드'도 보고!
그런데 그날 정말 바람이 세게 불더라고요. 커피숍 문이 저절로 열렸다 닫혔다 할 정도였어요. 상암동만 그랬었나요? 아무튼 처음에는 시원해서 좋았었는데 바람 때문에 테이블 위의 종이가 날아갈 정도가 되니까 바람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잠깐 뭐 좀 사려고 커피숍 밖으로 나왔는데 '이럴 수가!' 몇 시간 전만해도 멀쩡했던 나무가 쓰러져 있더라고요. 누워버린 나무는 음식점 유리창에 머리를 대고 기진맥진! 뿌리가 보일 정도로 거의 나무는 생활터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아찔했습니다. 만약 제가 조금 더 일찍 나와서 나무 아래로 지나갔다면 나무에 머리를 맞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뭐, 나무가 굵지 않아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겠죠^^;;;
태풍도 온 것도 아닌데 서울에서 나무가 쓰러지다니... 이제부터 바람 많이 불 때는 조심해서 다녀야겠습니다. 방심은 금물! 여러분도 조심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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