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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감 돋는 강철규 공심위원장의 공천 기준 3가지 어제 민주통합당이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입니다. 한명숙 대표는 강 총장을 공심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같이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3년의 임기를 유일하게 마치신 분이고 그 때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굉장히 애쓰시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신 분이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가 높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끄는 공천 혁명을 진두지휘할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선임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강 총장은 경실련 창립멤버로 그동안 재벌개혁과 부패청산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장 임기를 다 채울만큼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시민사회 쪽이나 정치권과도 폭넓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것도 플러스 .. 더보기
돈봉투 사건-박근혜의 정면돌파, 벼랑 끝에 몰린 친이계 어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쇄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이상돈 두 비대위원의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친이계를 겨냥한 겁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과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며 쇄신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이라든가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 계신 비대위원님들은 정치하러 오신 분들이 아닙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한나라당의 제의를 받고 어느 누가 쉽게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이분들이 정치하러 온 것처럼 보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갈등, 혼란만 .. 더보기
문재인 이사장이 한나라당 텃밭 부산에 출마하는 이유 어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그리고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왜 부산일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의문입니다. 부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이 넘볼 수 없는 산처럼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특히 정치와 거리를 둬온 문재인 이사장의 19대 총선 출마, 그것도 부산 출마는 관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자신이 부산 출마를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부산·경남의) 민심이 많이 바뀌었고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 45% 가까이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45%의 벽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마의 벽처럼 느껴집니다. 이를 극복.. 더보기
민주통합당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2가지 그저께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통합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최인기 통합수임기관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통합이 의결되었음을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세 번 내려쳤습니다. 통합이 의결되자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정말 기뻐하더군요. 손뼉을 치고 서로 악수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통합수임기관은 합동 회의에서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고 당헌, 강령, 임시지도부 구성 등을 확정했습니다. 다음달 15일 통합 지도부 선출 전까지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이용선 시민통합당 대표가 임시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강조한 강령을 선보이며 중산층은 물론 서민, 노동자 계층까지 포괄하는 통합정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 무상보.. 더보기
억울함 강조한 이상득 의원 불출마 선언, 씁쓸했다 어제 오후 두 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초선 홍정욱 의원이 먼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 뜻을 밝혔고, 이어서 6선 이상득 의원이 당사를 찾아 불출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또다시 물리적 충돌에 동참하면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했던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비전과 국민의 비전 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도 씻지 못했다"며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제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밝 혔습니다. "옛 말씀에 하늘에는 진실로써 응해야지 꾸밈으로 응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저는 오로지 제 자신의 부족함을 꾸짖으며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더보기
여야 희비 엇갈린 재보선, 레임덕과 야권연대 가속화 4.27 재보선이 야권의 완승, 한나라당의 완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민심이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분당을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됐고,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죠. 이번 4.27 재보선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저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과 야권연대가 가속화될 거라는 점입니다. 첫째, 정부와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심의 변화를 확실히 체감했을 겁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하고 있는 민심 말입니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이 정부가 그동안 말로만 공정사회를 부르짖었다는 실망감, 그리고 물가급등과 전월세 대란에서 나타난 민생경제 파탄 문제.. 더보기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가 민주올레 나선 이유 어제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앞 에는 풍선과 깃발을 든 시민 5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거리 축제가 열린 것처럼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더군요. 과연 이 시민들은 무엇 때문에 한자리에 모였을까. 행렬 앞에 놓인 현수막이 '축제'의 의미를 설명해줬습니다. '민주야, 가자! 야권 단일 정당으로!' 그렇습니다. 이 시민들은 야권 단일 정당을 만들기 위해 모인 것이었습니다. 야권 단일 정당을 염원하는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를 비롯한 소속 회원들이 모여 여의도에서 영등포 민주당사까지 행진하는 이른바 '민주올레'를 위해 모였습니다. 드디어 최근 회원 10만 명을 넘어선 '국민의 명령'이 행동에 들어간 겁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야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내리기 시작한 셈이죠.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