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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시청 앞 어민들의 눈물, '카드뮴 낙지' 발표 철회돼야 "서울시는 책임져라! 책임져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찬바람까지 세게 불어 몸을 최대한 움츠리게 됐던 어제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앞. 전국에서 올라온 수산자원보호협의회 회원 1천 여명이 집회를 열고 낙지머리 중금속 검출을 발표한 서울시를 규탄하며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은 서울시가 이번 '카드뮴 낙지' 파동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계 공무원들의 처벌도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은 낙지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집회 도중 낙지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는 모습을 취재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어제 집회는 흥겹게 진행됐지만, 결의대회에 참석한 어민들의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만나는 어민들마다 저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서울까지 올라온 어민들.. 더보기
낙지 음식점 "서울시 '낙지 데이'? 조사나 잘하지" 분노 '우리 낙지! 참 맛있어요!' 어제 찾아간 서울시청 구내식당 앞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습니다. 점심 메뉴도 낙지 생야채비빔밥. 이른바 '카드뮴 낙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서울시가 오늘 하루를 '낙지 데이'로 지정하고 직원들의 점심 메뉴로 낙지 요리를 제공한 겁니다. 낙지의 내장과 먹물에 중금속이 들어있다고 강조해온 서울시는 낙지 요리 중 내장과 먹물이 들어가지 않는 낙지 비빕밥을 준비했습니다. 낙지의 내장과 먹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서울시의 고집은 꺾이지 않은 셈입니다. 만약 낙지의 내장과 먹물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으면 연포탕 등을 준비했겠죠. 서울시가 1700여 명 직원들의 점심 한끼를 위해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에서 가져온 낙지는 모두 2700마리.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낙지 소.. 더보기
낙지 검사 믿으라던 오세훈, 대국민사과해야 지난 11일 국회 행안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장. 웬일인지 카메라 기자들이 이윤석 민주당 의원을 향해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 의원 앞에 놓인 것은 다름 아닌 낙지. 낙지가 많이 나는 전남 무안, 신안군가 지역구인 이 의원이 투명한 유리통 안에 낙지를 담아왔었죠. 이 의원은 낙지를 들어 보이며 "우연히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 오세훈 성과주의가 던진 돌에 불쌍한 낙지어민, 판매상인들만 맞아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로 서울시가 낙지 내장과 먹물에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을 질타한 거였죠. 야당 뿐만이 아니라 여당 의원도 서울시의 졸속 검사 발표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적에도 오 시장은 "저희가 발표한 대로 낙지 내장과 먹물은 드시지 않는.. 더보기
서울시 국감장에 낙지가 등장한 이유 오늘 국회 행안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장에는 낙지가 등장했습니다. 낙지가 많이 나는 전남 무안, 신안군가 지역구인 이윤석 민주당 의원이 투명한 유리통 안에 낙지를 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낙지가 들어 있는 통을 자신의 자리에 꺼내놓고 "우연히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고, 오세훈 성과주의가 던진 돌에 불쌍한 낙지어민, 판매상인들만 맞아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시와 낙지가 무슨 관계지?'라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낙지머리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죠. 그런데 식약청은 '서울시 검사기준에 문제가 있다, 낙지 머리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서울시의 조사 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서울시의 발표와 식약청의 발표가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