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썸네일형 리스트형 LA 가로수는 예뻤다 비행기는 LA 하늘 위를 날고 있었다. 10시간의 긴 비행이 드디어 끝난 것이다. 좁은 기내 안에서 고생한 엄마와 함께 기내에서 나와 입국심사를 받았다. 입국심사관이 생각보다 질문을 여러 가지 해서 긴장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김치 가져왔냐”는 세관직원의 농담을 뒤로한 채 출국장으로 나왔다. 뉴욕 시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LA 시라고 하던데 공항은 소박하다. 미국 동부 코네티컷에서 날아온 동생을 만났다. 9개월 만에 보는 얼굴이다. 모녀는 얼싸안았다. 타지에서의 재회라 더 기쁘다. 이제부터 세 식구의 서부여행이 시작됐다. 예약한 민박집 아저씨의 차를 타고 숙소로 왔다. 아저씨는 10여 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눌러앉았단다.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도저히 한국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