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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싱가포르 여행기] 놀이동산 산책 같았던 한낮의 클락 키 건너편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바라보며 걸었다. 한낮 더위에 지친 여행자들이 카페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마리나 베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리라. 플러튼 베이 호텔의 깔끔한 로비를 둘러보고 꽃이 핀 발코니를 구경했다. 모든 게 규칙에 따라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마치 연극 무대를 걷는 것 같았다. 그때 물 위로 배가 잔잔한 물살을 가른다. 아담한 유람선이었다. 꽁무니 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카메라를 들고 마리나 베이 샌즈를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배는 한 척만 있는 게 아니었다. 왼쪽 다리 아래 또 한 척의 배가 살금살금 미끄러지듯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저 배는 어디서 오는 걸까?' MRT를 타고 클락 키 역에서 내렸다. 밖으로 나와 마주친 모습은 또 다른 세.. 더보기
명심해야 하는 물놀이 사고예방 수칙 10가지 어제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봤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더라고요. 어제 오전 원주시 남한강 강변에서 다슬기를 잡고 놀던 11살 이모 양이 급류에 휩쓸렸고, 이모 양을 구하려던 강에 뛰어들면서 어린이 두 명도 물에 빠지고 빠졌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평소보다 불어있던 강물에서 놀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물살이 세졌고 어린이들은 평소와 다른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어른들 없이 어린이들만 있어서 손 쓸 겨를도 없었고, 어린이들이 물에 뛰어드는 것을 막을 수도 없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는 물놀이 사고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안전수칙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