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

소련군의 생환 축하 파티가 보여주는 행복 늦은 밤 울려 퍼지는 흥겨운 노랫소리와 신나는 음악. 손뼉을 치며 빙글빙글 춤을 추는 사람들. 춤을 추지 않는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고 '방귀로 촛불끄기'같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한 아이라인을 그려넣는 여성도 보인다. 자, '파티 타임'이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파티는 없다. 누가 뭐래도 신나게 즐기는 시간이다. 인생의 걱정은 모두 날려버리자. 몸을 흔들고 맘껏 먹고 마시자. 촛불 앞에서 엉덩이를 까고 방귀를 뿜어내보자. 하지만 화면을 통해 파티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즐겁지 않다. 괴롭다. 불편하다. 기쁨 대신 슬픔이, 웃음보다 눈물이 앞선다. 신나는 파티가 열리고 있는 곳이 사실은 치열한 전쟁터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이 걱정이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 몇 사람.. 더보기
박칼린 음악감독이 말하는 꿈과 열정 "행복을 느끼자" 지난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던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그 중심에는 연예인도 제작진도 아닌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있었습니다. 박 감독이 합창단을 이끌면서 보여준 소통과 화합, 신뢰와 포용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박칼린 리더십'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박칼린 감독의 열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 해답은 지난 27일 열린 박 감독의 에세이 (달 펴냄)의 저자와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3년 만에 탈고한 에세이 에 부모님, 여행, 음악, 요리 등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기록한 박 감독은 이날 저자와의 대화에서도 유년시절의 기억을 되짚으며 열정과 꿈 그리고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 중 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