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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충청권 의원들이 A4박스 들고 청와대 찾아간 사연 어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지 청와대 앞을 둘러보려는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더군요. 가이드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분수광장 근처에서는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경찰 사이에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과학벨트 충청권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충청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박스를 놓고 의원들과 경찰이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서명 박스를 들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만류했고, 의원들은 분수광장에서 주민들의 뜻이 담긴 박스를 두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경찰은 의원들의 요구를 들어줬고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충청권 지역구 의원들과 주민 50여 명이 A4용지 박스를 하나씩 들고 분수광장으로 향했.. 더보기
충청권 과학벨트 백지화 논란이 비판받는 이유 지난 2007년 11월 28일에 저는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에 있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명박표 세종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제대로 잘 만들겠다는 약속을 충청도민들에게 확실히 약속을 드립니다." "제가 한번 이야기해도 약속은 지킵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확실히 약속을 드린다' '한번 이야기해도 약속은 지킨다' 이 대통령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 번이나 약속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약속은 불과 3년여 만에 깨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선거 유세에서는 충청도에서 표를 얻으려고 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