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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도 거부한 '중금속 초콜릿' 국내선 문제 없다? 황당해 어제 국정감사 자료를 보니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최영희 민주당 의원인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제조사 수출식품 부적합 현황’ 자료을 보니 국내 제조회사가 외국으로 수출한 식품 가운데 일부 식품에서 구리, 철,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 검출돼 전량 폐기되거나 반송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2011년 5월, 국내 업체가 중국, 일본, 독일 등으로 수출한 32개 제조사 제품 189만3,289kg이 현지 폐기되거나 반송 뒤 폐기됐습니다. 중금속이 들어 있는 식품은 다양했습니다. 유명제과회사 초콜릿과 유명회사 분유를 포함해 당면, 비스킷, 김까지.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 컸습니다. 중국 등에서 퇴출을 받은 중금속 함.. 더보기
항저우 서호의 스타벅스 '근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 13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 중국을 여행하고 '동방견문록'을 썼던 마르코 폴로는 항저우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극찬했다. 수많은 도시를 돌아봤을 마르코 폴로가 인정한 항저우의 미(美). 그 아름다움은 아마 서호의 경치에서 비롯됐을 거다. 서쪽 산너머로 사라지려는 해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호수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쌀쌀해진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버드나무도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은지 몸을 흔든다. 길 위의 사람들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걷고 있었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얼굴은 평온해 보였다. 부모보다 저만치 앞서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듣기 좋다. 그렇게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호수 한번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데 갑자.. 더보기
황홀했던 중국 서호의 해질녘 풍경 늦겨울 상하이 푸동 공항 버스터미널은 생기가 없었다. 초라한 매표소도, 무표정한 사람들도 재미 없어 보였다. 활기가 넘쳤던 공항 건물 안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버스들만이 있는 힘껏 울부짖고 있었다. 얼른 버스를 타고 갑갑한 터미널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전혀 당황해 하지 않았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니까! 매표소 직원에게 검지 손가락을 편 채로 "항저우"라고 말해 손쉽게 구입한 버스표를 들고 내 옆에서 부동 자세로 서 있던 청년에게 어떤 버스를 타야 되냐고 물어봤다. 잠시 나를 가만히 쳐다보던 청년은 뚜이부치 어쩌고 하더니 저만치 가버렸다. 세계 공용어 영어가 안 통할 줄이야. 발음이 안 좋았나. 결국 항저우에 살고 있는 중국인 친구에게 전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