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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적반하장 홍익대, 청소노동자에게 떡볶이값까지 내라고? 어제 낮 서울 마포구 홍익대 정문 앞.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홍대 청소노동자 60여명이 우비를 입고 모였습니다. 올 겨울 힘든 투쟁이 끝난 뒤 활짝 웃던 아주머니들의 얼굴에는 다시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홍익대가 아주머니들에게 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홍익대는 지난달 25일 이숙희 홍익대 청소노조 분회장과 전국공공서비스노조간부들에게 이들의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습니다. 배상 요구 금액은 모두 2억8134만원. 파업 당시 투입했던 대체인력에 대한 비용을 보전하라는 겁니다. 적반하장입니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초래한 건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홍익대였습니다. 홍익대가 노조 설립 등을 이유로 노동자들이 계약한 용역회사와 관계를 무작정 끊어버렸기 때.. 더보기
'장자연 편지'가 가짜라도 재수사해야 하는 이유 어제 국립수사연구원(국과수)에 다녀왔습니다. 국과수가 고 장자연씨 친필 편지 감정결과를 발표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취재진이 정말 많이 왔더군요. 친필논란을 일으킨 편지의 진위 여부가 고 장자연씨 사건 재수사에 큰 영향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 오전 10시에 시작된 감정 결과 브르핑에서 국과수는 '장자연 편지'가 가짜라고 밝혔습니다. 전모씨가 고 장자연씨로부터 받았다는 편지의 필적이 장씨의 필적과 다르다는 겁니다. 국과수는 공개된 편지 원본과 경찰로부터 받은 고 장자연씨의 친필 노트를 비교분석한 결과 외형적으로는 유사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다른 필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과수는 공개된 편지에는 의도적으로 또박 또박 글을 쓴 개연성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후열 국.. 더보기
공인 아니라서 괜찮다? 연예인 도덕불감증 도 넘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던 어제 낮. 제가 집에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아닌데요. 날씨 핑계를 대며 오랜만에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TV 앞에 누워 지난주에 보지 못했던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무릎팍도사' '천하무적 야구단' 등을 몰아서 봤네요. 어떻게 저렇게 프로그램을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만드는지, 정말 집중해서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1박 2일' 재방송도 하더군요. MC몽이 열심히 복불복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군대를 그렇게 가기 싫었을까'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입연연기와 기상천외한 병역기피를 했을까' 이 생각 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더군요. 공교롭게도 다른 채널에서는 '라디오스타'가 방송 중이었습니다. 신정환 씨가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국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