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가포르 여행기] 쇼핑몰에 운하가! 카야잼의 달콤함을 입 안 가득 머금고 우리는 싱가포르 지하철 MRT(Mass Rapid Transit)를 탔다. 서울 지하철보다 여유로웠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서 그럴까. 각양각색의 승객들이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대부분 여행객들로 보였다. 생김새는 달라도 행선지는 아마 같았으리라. 바로 싱가포르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로! 빨간색 라인에서 주황색 라인으로 갈아타고 베이프런트 역에서 내렸다. 대형 쇼핑몰이 있다더니 역시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헉...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놀라웠다. 에메랄드 빛 운하 위에 배가 떠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왔을 뿐인데,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 와 있는 듯했다. 동상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한참을 운하를 왔다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