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급물살 탄 케이블카 설치, 환경보호 포기했나 몇년 전 설악산에 갔을 때 케이블카를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정에 쫓겨 어쩔 수 없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었죠. 설악산 권금성까지 금방 올라가더군요. 그런데 기대했던 것만큼 권금성 주변은 볼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바위산 같더라고요. 반대편을 향해서 사진을 몇 장 찍고 금새 내려왔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케이블카가 생기기 전에는 권금성 주변도 나무가 잘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권금성 주변이 황폐화된 것은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너무 사람들이 권금성에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발길에 나무가 살 수 없었던 거죠. 케이블카가 자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