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라온 이스탄불은 사라졌다. 나의 이스탄불은 어디에 있나? 이게 다 돈 때문이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터기의 유명 사진작가 굴레르(84)의 탄식이다. 수십년 동안 이스탄불의 건축물을 카메라에 담아온 그에게 이스탄불은 이미 찾을 수 없는 도시가 되어 버렸다.

이스탄불 도심부 탁심광장 지키기에 나선 시위대도 굴레르와 같은 마음일 게다. 광장의 게지 공원에 쇼핑몰과 옛 오스만 제국시절 군대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참을 수 없으니까. 대중의 공간, 유서 깊은 탁심광장에 쇼핑몰이라니.  

출처 : 텀블러(http://occupygezipics.tumblr.com/)

이제 일주일째. 재개발 반대 시위는 터키 경찰의 강경 진압을 타고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지난 주말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반정부 구호를 외쳤다. 공원 안 시위는 이제 '아랍의 봄'에 빗대어 '터키의 봄'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스탄불을 뛰어 넘어 터키 전역 67개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이례적인 일이다

에르도안 총리 정권의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앞세운 과잉 진압으로 2명을 죽게 만들고 수백명을 다치게 했다. 연행자도 1700명에 달한다고 한다.

해외 언론이 전하는 현지 분위기는 '터질 게 터졌다'다. 지난 2003년 터키 에르도안 총리가 집권하면서 무자비한 도시 개발이 반정권 성향의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낸 것이다. 도시 빈민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떠나야 했고, 불가리아 이민자들도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짐을 쌌다. 이스탄불의 가장 오래된 극장은 허물어졌고, 19세기 러시아 정교회도 파괴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텀블러(http://occupygezipics.tumblr.com/)

역시 돈 때문일까. 약자들을 몰아내 폐쇄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역사적인 건축물을 쇼핑몰로 바꾸는 행위에서 돈냄새가 진동한다,

에르도안 정권이 들어선 뒤 터키 경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빛과 그림자처럼 지나친 개발, 약자의 소외도 뒤따랐다. 에르도안 총리는 애써 외면하고픈 그림자.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는 에르도안 총리에게는 '빨리 빨리' 치적을 세우고 싶은 조급함만이 보일 뿐이다.

이런 터키 정권의 모습에 대한민국의 과거 정권이 오버랩되는 건 나뿐일까.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로 반대 여론을 짓밟고 국민의 등을 떠밀었던 박정희 독재정권과 '강을 살리자'면서 혈세로 대규모 토목사업을 강행해 결국 강의 생명길을 막아버린 이명박 정권이 떠오른다. 뉴타운이라는 광풍에 변두리로 날아가버린 서민들과 개발이익을 믿었다가 피눈물 흘린 사람들도.

출처 : 텀블러(http://occupygezipics.tumblr.com/)

또 있다. 개발 지상주의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사람들에게는 쇼핑몰과 고층 건물로 채워져 가는 이스탄불이 낯설지 않고,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를 겪었던 우리에게 탁심광장 시위는 익숙하다. 시위대를 향해 퍼부었던 물대포까지도.

여기다가 주류 판매 규제 강화 등 이슬람 색채를 지나치게 드러내며 세속주의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에르도안 정권의 상황은 기독교에 치우쳐 불교를 홀대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명박 정권과 닮았다.

마지막으로 트위터를 대하는 자세도 비슷하다. 반정부 메시지가 가득한 트위터를 사회에 위협으로 규정한 에르도안 총리처럼 이명박 정권도 대통령을 비난한 일부 트위터리안들을 못 살게 굴었지 않나.

물론 거대한 강에서 '녹조 라떼'를 창조해낸 솜씨나, 밤낮 가리지 않고 삽질을 해댄 '속도전'은 이명박 정권이 독보적이다. 또 국정정의 트위터를 이용한 정치개입도 독창적이었다. 에르도안 정권이 감히 흉내낼 엄두조차 낼 수 없을 만큼.   

출처 : 텀블러(http://occupygezipics.tumblr.com/)

'터키의 봄'이 '아랍의 봄'처럼 극적인 꽃망울을 터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애당초 여건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랍의 독재 세습 정권과 달리 에르도안 정권은 국민들의 손으로 선출됐고, 지지지역과 계층도 공고하기 때문이다. 시위가 격화되더라도 정권 전복보다 내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도 '터키의 봄'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울림이 있다. 결과가 어떻든 시민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정권의 행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는 자체가 뜻 깊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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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가 쓴 라오스 종단 여행기 1권 '일탈 라오스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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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외신들 "일본이 골리앗 물리쳤다"

국제 이야기 2010.06.25 08:42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대단합니다. 일본이 오늘 새벽 덴마크를 3-1로 꺾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2승1패(승점6)를 기록해 3승의 네덜란드에 이어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네요.

지난 네덜란드전에서 미드필더부터 압박해 나가 재미를 봤던 일본은 덴마크전에서도 강압 압박으로 덴마크 선수들을 밀어부쳤습니다. 그 결과는 전반 17분의 골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영웅이 된 혼다 케이스케가 덴마크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프리킥으로 넣었습니다. 덴마크 골키퍼가 움직일 수조차 없는 완벽한 위치였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일본은 전반 30분 엔도 야스히토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덴마크의 오른쪽 골문을 흔들고 말았죠.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goal.blogs.nytimes.com/2010/06/24/world-cup-live-denmark-vs-japan/#more-25193)



프리킥 두 방에 무너진 덴마크는 후반 35분 얻어낸 페널티킥이 가와시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오는 골을 다시 차넣어 1골을 만해했습니다.

하지만 거기 까지였습니다. 덴마크의 극단적인 공격 전술은 극단적인 허술한 수비를 불러왔고 결국 후반 42분 혼다가 멋진 개인기로 덴마크 수비수를 제치고 어시스트 한 공을 달려들던 오카자키 신지에게 어시스 가볍게 넣어 3-1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이 네덜란드전에서 보여준 선전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네요. 오늘 덴마크전에서도 일본은 강압 압박과 정확한 세트피스로 덴마크를 쓰러뜨렸습니다.

아시아 축구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외신들은 깜짝 놀라 일본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일본의 에너지가 넘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goal.blogs.nytimes.com/2010/06/24/world-cup-live-denmark-vs-japan/#more-25193)

뉴욕타임즈 축구 전문 블로그 'Goal'(http://goal.blogs.nytimes.com/2010/06/24/world-cup-live-denmark-vs-japan/#more-25193)은 일본의 프리킥 골에 찬사를 보내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두 명의 프리킥 마법사가 있다"면서 혼다와 엔도를 치켜세웠습니다. 또한 3-1로 끝난 경기에 대해서는 "일본이 덴마크 자이언트를 물리쳤다"고 썼습니다.

한국과 더불어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일본의 16강 상대는 F조 1위 파라과이. 두 팀은 오는 29일 로프터스 버스펠드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박지성 선수가 "아시아의 더 많은 팀이 조별예선을 통과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아시아가  세계 속에서 약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한 게 떠오르네요. 일본의 16강 진출이 아시아 축구에 큰 전환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16강, 8강, 4강까지 나가 골리앗들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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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난리, 3대 신문 메인마다 '한국 16강'

국제 이야기 2010.06.23 11:41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월드컵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말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얼마나 많은 공을 찼을까요. 

이웃나라 일본도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3대 신문이라고 불리는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홈페이지들을 보니 메인마다 사진을 걸고 '한국 16강 진출'을 보도하고 있네요.

아사히 신문 홈페이지에는 메인 왼쪽 상단에 이정수 선수의 첫골 이후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배치했습니다. 그 아래 중간 부분에는 박주영 선수의 멋진 프리킥 골 이후 선수들의 표정을 썸네일로 뽑았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www.asahi.com)

요미우리 신문도 메인 페이지 중간에 큼지막하게 나이지리아전이 끝나고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우리 선수들의 사진을 넣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www.yomiuri.co.jp)


마이니치 신문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어깨동무를 하고 환호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메인 페이지의 메인 사진으로 배치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www.mainichi.jp)


이 뿐만이 아닙니다. msn과 연동되는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메인페이지에도 '붉은기도'라는 제목의 사진을 주요하게 걸었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경기를 지켜보는 거리 응원의 모습인데요. 정말 리얼하네요. 니칸 스포츠 홈페이지에도 첫 메인 기사가 우리나가의 16강 진출입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www.mainichi.jp)

일본 니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쳐화면(http://www.nikkansports.com)


흥미롭네요. 일본 언론인지 우리나라 언론인지 잘 모를 정도로 한국 16강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 부러움 반, 시기심 반이겠죠? 일본은 25일 새벽 3시 30분에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일본도 좋은 경기를 펼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나라가 함께 16강 무대를 밟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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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응원 2010.06.23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덴마크전 어떻게될지??? 부담되겠네요

    • 젊은카프카 2010.06.23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네덜란드전처럼만 하면 충분히 해볼만 할 텐데... 부담감을 떨쳐내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아름바다 2010.06.24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이 16강 간다면 우리나라 신문들도 이렇게 반응을 보일까요?

  3. 유병수 2011.12.31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도 못 한다

  4. 원숭이 2012.01.07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5. Arianna 2012.04.04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6. 피리 부는 사람 2012.05.09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영어를 하시는 분 계십니까?

  7. 은혜 2012.05.11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간접흡연 경고하는 유럽 담뱃갑

국제 이야기 2010.06.21 09:25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지난 주말 저녁 오랜만에 대학동기들을 만나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마침 일본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경기도 벌어져 축구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국 네덜란드가 1: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일본이 생각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죠.

즐거운 술자리 중간. 한 친구가 담뱃갑을 테이블에 올렸는데 뭔가 다르더군요. 유명한 담배 회사 제품이었지만, 경고 문구가 달랐습니다. 담뱃갑 절반 이상을 뒤덮은 두꺼운 글씨는 처음 보는 문구였습니다. 친구가 독일에 여행갔다가 샀다는 담배였습니다.

'Smoking seriously harms you and others around you.'

신선했습니다. 자신의 흡연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즉, 간접흡연을 경고하는 문구가 새롭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간접흡연에 대한 폐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죠.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이 남자는 43%, 여성은 3.9%였으니, 과반 이상의 사람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된 셈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간접흡연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담뱃갑에는 청소년 흡연에 대한 경고와 흡연의 위험성만 경고하고 있죠. 조금씩 변화되고 있지만,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면서 흡연을 하고, 버스정류장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뭐, 담뱃갑에 간접흡연에 대한 경고 때문에 유럽의 흡연율이 낮거나 타인을 배려한다는 건 아니겠지만, 담배를 하나씩 꺼낼 때마다 간접흡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담뱃갑에도 흡연이 타인에게 해가 된다는 경고를 하면 좋겠습니다. 비흡연자에게 가해지는 간접흡연은 폭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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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담배,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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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남아공 신생아 이름이 'FIFA'?

국제 이야기 2010.06.19 14:02 Posted by 양을쫓는모험님

"안녕~ 피파!"

어제 재미있는 CNN 뉴스를 봤습니다. Robyn Curnow라는 기자가 월드컵이 한창인 남아공의 한 가정집을 방문한 리포팅이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이 집에서 태어난 여자 아기와 어머니를 인터뷰하기 위한 것이었죠.

뉴스 거리가 뭐였을까요? 바로 아기의 이름이 특별하거든요. 아기의 이름은 '피파(FIFA)'. 어머니가 국제축구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Football Association)의 약자를 아이에게 붙였답니다.

CNN 홈페이지(http://www.cnn.com/video/#/video/world/2010/06/17/pkg.curnow.baby.fifa.cnn?iref=allsearch)캡쳐화면.

'피파'는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 시작 10분이 흐를 때쯤 태어났다고 합니다. 월드컵 첫 경기 중에 태어난 아기라 이름을 특별하게 지은 거죠.

CNN 홈페이지(http://www.cnn.com/video/#/video/world/2010/06/17/pkg.curnow.baby.fifa.cnn?iref=allsearch)캡쳐화면.

기자가 피파의 어머니를 만나 '아기가 나중에 피파라고 불리게 되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것 같냐'고 물어보니까 어머니는 "그럴 것 같다"면서 "이 월드컵은 남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번째 월드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CNN 홈페이지(http://www.cnn.com/video/#/video/world/2010/06/17/pkg.curnow.baby.fifa.cnn?iref=allsearch)캡쳐화면.

정말 '피파'가 나중에 자라서 특별한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됐을 때 뭐라고 할까요. 혹시 남아공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가 되지 않을까요?^^

CNN 홈페이지(http://www.cnn.com/video/#/video/world/2010/06/17/pkg.curnow.baby.fifa.cnn?iref=allsearch)캡쳐화면.

예쁜 아기 '피파'도 태어났는데 이번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이 부진한 게 아쉽네요. 남아공이 우루과이에게 0:3으로 지면서 16강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피파'의 기운을 받아 힘을 더 냈으면 좋겠습니다. '피파'도 무럭무럭 잘 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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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가 2012.01.01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 수레가 요란하다

  2. 인형 2012.01.07 0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는 낯에 침 뱉으랴

  3. 빅토리아 2012.04.04 0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4. 새디 2012.05.10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5. d&g watches 2012.07.15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하나 준다면 엘지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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