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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기자'라던 신경민 전 앵커가 대변인된 이유 민주통합당 새 대변인에 임명된 신경민 전 MBC 앵커가 어제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왔습니다.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갑작스런 대변인 취임이라서 그런지 쑥쓰러워 하더군 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카메라들을 향해 웃으면서 "저를 찍고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는 달리 대변인을 맡은 포부는 단단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제가 이번에는 거대 야당 중의 하나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제된 얘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얘기 국민들한테 다가 설 수 있는 얘기, 정치 현안을 정확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입장을 아주 명확하게 전할 수 있는, 그런 얘기들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자에서 교수.. 더보기
'한나라당, 낭떠러지로' '트위터로 서민정당되냐' 쓴소리 쏟아진 토론회 어제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보수 가치와 한나라당 비대위의 과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쇄신과 변화에 소극적인 한나라당을 성토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정강, 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을 보며 '과연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냐'는 생각을 했다며 한나라당이 쇄신에 대한 인식이 철저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보수'라는 표현을 안 쓰면 좋겠다 얘기했더니 굉장히 소란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과연 이 정당이 정말 쇄신의 길을 갈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보수를 집결하면 모든것이 다 이루어 질 수 있다? 없는 보수를 어떻게 집결합니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참 한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은 "농담삼아 이야기 하는데.. 더보기
직접 본 한명숙-박근혜 회동, '정봉주법' 얘기엔 냉랭 어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예방.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야 여성 수장의 만남이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순간순간 터졌습니다. 박 위원장은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반듯불이 반짝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두 여성 수장은 당초 신경전을 펼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또한 한 대표와 박 위원장은 4월 총선 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공천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