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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박근혜 비대위' 공천 반발 이겨낼까? 어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월 총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25%를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경쟁력과 교체지수를 조사해 하위 25%의 현역 지역구 의원 34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체 지역구의 80%를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나머지 20%는 전략 공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심사 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번 공천은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인물, 지역에서 신뢰받는 인물, 지역에서 열심히 땀 흘려온 인물들을 중심으로 해서 경쟁력과 교체지수 조사를 해서 136명 현역 지역구 의원들 중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의원은 다 탈락시키기로 했다"고 비대위 공천안을 밝혔습니다. 또한 비대위는 성희롱 등 파렴치 범죄와 부정비리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더보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결과가 아쉬운 이유 어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명숙 후보가 제일 많은 득표율을 얻어 신임 당대표가 됐죠. 이로써 지난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는 총 6차례의 TV토론회와 11차례의 지역 합동연설회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총과의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전당대회인데다, 모바일 투표 도입으로 시민선거인단 64만여명을 포함한 사상 최대의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하면서 경선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14일까지 당원 12만여명과 시민 선거인단 64만여명의 투표 마감 결과 신청자 76만 5천여명 중 53만여명이 투표해 69.2%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9일부터 진행된 모바일 투표.. 더보기
돈봉투 사건-박근혜의 정면돌파, 벼랑 끝에 몰린 친이계 어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쇄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이상돈 두 비대위원의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하고 있는 친이계를 겨냥한 겁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과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며 쇄신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쇄신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이라든가 비대위를 흔드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여기 계신 비대위원님들은 정치하러 오신 분들이 아닙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한나라당의 제의를 받고 어느 누가 쉽게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이분들이 정치하러 온 것처럼 보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갈등, 혼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