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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대학생들이 광화문광장 무기한 1인 시위하는 이유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죠.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황금연휴를 누리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혹시 광화문광장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외롭게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눈여겨 봐주십시오. 무엇 때문에 1인 시위를 하냐고요? 바로 비싼 등록금 때문입니다. 현재 등록금넷과 한국대학생총연맹이 주최하는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가 매일 낮12시부터 1시까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등록금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는 접하고 계실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등록금만 1,000만원 안팎인데요. 다른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 더보기
전입금은 0원 등록금은 인상? 뻔뻔한 대학들 우리는 흔히 대학을 상아탑이라고 부릅니다. 학문 연구에 매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요즘 대학들을 보면 '상아탑'이라고 부르기가 망설여집니다. 이제 대학은 학문보다는 취업을, 연구보다는 돈벌이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대학을 현세적으로 만든 탓이겠지만, 열정과 낭만이 사라지고 경쟁과 효율만 난무하는 대학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거기다가 신자유주의 물결이 대학에도 불어닥쳐 저렴했던 식당이나 커피숍 대신 시중과 다를 바 없는 고급 식당과 커피숍이 자리를 잡았고, 돈 없는 학생들이 이용해야 할 기숙사는 고급스러운 오피스텔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대학생들이 공부보다 돈이 문제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겠죠.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보기
재학생 울리는 학자금 대출제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도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5개교 가운데 30개 대학이 대출 제한 조치를 됐는데 이 중 교육여건, 재정여건 등이 열악해 고등교육의 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6개 대학은 '최소대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제한대출'그룹에 속하는 24개교의 학자금 대출한도는 등록금의 70%까지이며, ‘최소대출’ 그룹의 6개교는 대출한도가 등록금의 30%까지라고 합니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을 보니 대부분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 대학이었습니다. 교과부는 '.. 더보기
서글픈 대학생, 졸업생 취업률 낮다고 대출 줄이나 "한 학년 올라갈 때마다 우리 아빠 얼굴에 주름살만 팍팍 늘어 우리 아빠가 무슨 번데기야?" 얼마전 KBS 개그콘서트의 동혁이형이 지나지게 비싼 대학 등록금에 대해 시원한 샤우팅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우리나라 물가는 36%도 안 올랐는데 대학 등록금은 무려 116% 올랐다'는 것을 비판하는 샤우팅이 참 속시원하게 들렸습니다. 저처럼 속시원했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대학들의 등록금에 불만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대학 등록금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정부의 지출은 OECD 국가의 평균도 안 된다는 사실은 이미 기사를 통해 알려졌죠. 정말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면 대학을 다닐 수 없는 게 우리 현실입니다. 일년에 1천만원 정도 되는 등록금을 학생 스스로 벌어서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