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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여중생에게 술집 나가냐고? 황당한 교장선생님 어제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 대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한 행동들이 너무나 비상식적이더군요. 기사에 따르면 이 교장은 지난 2일 점심시간에 여학생 4명을 불러 세웠습니다. 교복 치마길이가 짧고 매니큐어, 화장품 등을 사용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교장이 그것도 여자 교장 선생님이 여중생들에게 한 말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교장에게 걸린 4명의 여학생 중 호출된 한 여학생 어머니의 따르면 다음과 같이 말했다더군요. "교복 치마가 짧고 매니큐어를 발랐다는 이유로 중학교 3학년 아이한테, '너 술집 나가냐, 여기가 룸살롱이냐, 도대체 어느 놈 꼬시려고 학교에 나오느냐'고..." 이 어머니는 자신의 딸과 함께 세 시간 넘게 교장실에서 서 있었다고 합니다. 벌을.. 더보기
사립대 상가 임대 수익 1천2백억원이 씁쓸한 이유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때까지 촛불을 든다는 입장이고, 일반 시민들과 야당도 함께하겠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정부와 여당, 그리고 대학들도 국민들의 뜻은 충분히 알게 됐을 겁니다. 등록금 문제는 꼭 풀어내야 할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정부 기관이나 대학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최근에 밝혀진 지난해 사립대 100곳의 등록금 적립금 전환액을 보면 8117억 원에 이르렀죠. 대학 당 평균 81억 원이나 챙긴 건데요.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적립하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을 깎아주는 데에 쓴다면 학생 1인당 무려 81만 원 정도나 깍아줄 수 있는데도 대학들은 학생들이 요.. 더보기
반값등록금 요구 집회, 학부모가 응원하는 이유 어제도 서울시내에서는 반값등록금 요구 촛불 집회에 있었습니다. 물론 평화적인 행진은 경찰의 불허로 무산됐지만, 대학생들은 촛불을 들고 '반값등록금'을 외쳤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들만의 일로 여겨졌던 반값등록금 문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특히 비싼 등록금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큽니다. 4일과 어제 집회에 참석자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4일에는 촛불 문화제 참가자 1천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일반 시민이었는데 그중 100~200명이 4,50대 학부모였다고 합니다. 이례적인 일이죠.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4,50대들이 촛불을 들었다는 것은 반값등록금 문제에 직접적인 관련이 돼 있기 때문일 겁니.. 더보기
수업 중인 학교 운동장에서 술판이라니, 창피한 어른들 어제 황당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군포시 공무원들이 수업이 진행 중이던 한 초등학교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군포시 공무원들은 지난 토요일 오전 수리산 등반을 마치고 오후부터 둔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계획이 오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진행되기 어렵게 되자 공무원들은 바로 초등학교로 내려와 단합대회를 열었습니다. 문제는 당시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것.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운동장에서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받았을 충격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한 학부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당시 상황이 기사에 이렇게 나와 있더군요.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추.. 더보기
무상급식 없는 서울시 고학년, 학부모들 뿔났다 "4,5,6학년 부모들도 세금냅니다. 1,2,3학년 고학년되서 무상급식하면 그리 억울 할 것 도 없을텐데 정말 복장터집니다. 뉘집은 돈안내고 밥먹는데 2명이나 급식비를 내야 하다니.. 자기집에 초등생없다고 이런 정치 해도됩니까?"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어 초등학교 5학년 둘째 아이가 가져온 급식비 관련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1~4학년은 무상급식에 우유비도 무상이고 5~6학년은 급식비는 물론 우유비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안내문이었는데 받는 순간 화가 났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본 글입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죠. 고학년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이 실시된지 열흘 넘게 지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