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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유장관 딸 위한 '맞춤형 채용', 밝혀진 음서제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불러 결산 심사를 하는 자리였는데 여야 의원들은 결산 심사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특혜 의혹을 더 많이 물어봤습니다. 마침 어제 행안부가 유 장관 딸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돼 있었죠. 이번 의혹에 대해서 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빽'으로 등용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정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일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사실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도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특채 등 채용은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나아가 야당은 이와 같은 특혜가 더 있을 거라며.. 더보기
국가기관 채용 특혜, 유명환 장관 딸만 그랬을까 결국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어제 사의를 표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번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겁니다. 어제 유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딸 채용문제와 관련해 물의가 야기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유 장관 딸의 외교부 특채 논란에 대해 사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 셈입니다. 그만큼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은 높았고,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 사회'라는 가치도 특채 논란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데 대해 사퇴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공정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