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상회의

G20으로 선진화? 인권위원장 교체가 먼저다 어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맡고 있던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사퇴했습니다. 조 교수는 "전 세계의 부러움을 받던 인권위는 이제 국내 인권단체, 전직 인권위원, 국회로부터 조롱 받고 외면 받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어느 국가권력과도 맞서는 인권위원장의 당당한 모습은 사라지고, 국가권력의 눈치를 보는 인권위원장의 초라한 모습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원장의 임명권자는 이명박 대통령인 바, 현재의 인권위 사태는 궁극적으로 이 대통령의 책임입니다. 이 대통령이 인권위 자체를 형해화 또는 무력화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 인권위의 미래를 위하여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위원들도 사퇴를 고려 중입니다. 이 정도되면 국가인권위원회 기능 자.. 더보기
G20이 뭐길래, 1시간 늦게 여는 고양시 도서관 어제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습니다.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빌릴 책을 골라서 대출을 하려는데 눈길을 당기는 공지가 대출기기에 붙어 있더군요. '자료실 개관시간 변경' 개관시간이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화가 나더군요. 개관시간이 늦춰지는 날짜는 11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설마 설마했는데 아래 보니 사유에 'G20정상회의 개최관련'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때문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도서관이 한 시간 늦게 열리다니. G20 정상회의는 분명히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황당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공지를 붙인 '고양시 정보문헌본보'에 전화를 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직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 더보기
G20 정상회의 준비, 국민 통제 강요하나 G-20 정상회의가 오늘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11월 11~13일까지 열리는 회의에는 '건국 이래 최대 국제행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주요 20개국 정상을 포함해 각종 국제기구 수장 등 주요 참석 방문자만도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8 선진국 나라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첫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높이고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죠. 이번 G-20 회의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브레턴우즈 체제'를 대체할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 성장을 위한 '서울컨센서스'를 내세울 예정입니다.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G-20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