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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 규모 최대? 뿔난 장애인 "복지도, 동지도 죽었다" "이명박 정부의 깡통복지 규탄한다! 규탄한다!" 어제 오후 서울 종로 보건복지부 앞. 휄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 수십 명이 찬바람을 맞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추위에 몸을 떨면서도 구호는 있는 힘껏 외쳤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과 활동가 그리고 진보 야당이 어제 보건복지부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복지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연설에서 '금년 전체 예산 중 복지 예산의 비중과 규모는 사상 최대'라고 밝힌 것은 사기라며 정부의 복지는 빈소리만 요란한 '깡통 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른만큼 돈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면서 "이 물가 상승률도 못 채우는 예산을 복지 예산이라고 하고 5조2천억 원 늘렸다.. 더보기
약자 배려 강조했던 오세훈, 장애인 해피콜 예산 50% 삭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우선으로 따지고 챙길 것입니다. 모든 시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지난 7월 민선 5기 서울시장으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가까스로 이기로 어렵게 서울시장이 된 오 시장은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민주당에 넘어가버린 상황에서 시민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복지와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디자인 등 외적인 것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복지를 강조한 겁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서는 한 후보에게 졌으니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었겠죠. 그런데 현재 오 시장의 행보를 보면 '따뜻한 서울'이라는 말이 공허하게 들립니다. 무상급식 논란도 그렇고 어제 제가 블로그에 올.. 더보기
뻔뻔한 연예기획사 밴 장애인 주차 지난 금요일 오후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시보레 익스플로러 밴을 봤습니다. 흰색 밴이었는데 뽑은 지 얼마 안 되는 지 반짝반짝 예쁘더라고요. 저희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공동제작센터'라는 곳이 있어서 가수나 배우들이 자주 와서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밴을 종종 보는데요. 이 밴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냥 '연예인이 왔나 보다'하고 지나치려고 하는데 뭔가 조금 이상하더라고요. 다른 주차구역과 다른 바닥 색깔 그리고 기둥 옆에 붙어 있는 안내판. 자세히 보니 그곳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었습니다. 둘러보니 다른 쪽에 빈 주차구역도 많은데 건물 엘리베이터와가깝다고 그곳에 세워둔 모양이었습니다. 옆에 주차되 있던 다른 차량에는 다 장애인카드가 붙어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밴으로 다가가 앞 유리를 살펴봤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