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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린이 '논개 체험', 논개는 기분 좋았을까 최근 어린이 논개체험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경남 진주시가 지난 28~29일 진주성 일대에서 연 제10회 논개제 '논개 순국 체험행사'가 도마 위에 오른 겁니다. 처음에 '어떻게 체험을 하라는 건가'하고 궁금함이 컸었는데요. 행사 사진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린이들이 난간에 서서 인형을 끌어안고 에어메트가 깔려 있는 아래로 떨어지는 체험이었습니다. 단박에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체험에 나선 아이들이 걱정되더군요. 물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즐거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행위를 똑같이 따라해보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투신'이라는 행위가 별 것 아니라는 생각도 가.. 더보기
오세훈의 3억8천짜리 광고, 20만명 한끼 날렸다 며칠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들의 세금 3억8천만 원을 들여 주요 일간지에 낸 무상급식 반대 광고의 논란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벌거벗은 아이가 등장하는 이 광고가 신문에 게재되자 많은 누리꾼들과 시민들은 오 시장이 자신의 정치 목적을 위해 혈세 낭비는 물론 어린이의 인권까지 침해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광고 속 어린이의 이미지가 합성됐다는 것과 서울시가 어린이 부모로부터 사진 사용 동의를 받지 않은 사실이 더 밝혀지면서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고 있고 서울시교육청은 오세훈 시장이 광고에서 주장했던 '무상급식 때문에 저소득 자녀 학비지원 예산이 삭감되고 좋은학교만들기 지원이 전액 삭감됐다'는 광고 내용에 대해 '저소득층 자녀학비지원예산.. 더보기
'오장풍' 폭행, 학생들의 상처부터 치유하자 초등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던 오모 교사가 직위해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지역교육청이 감사 중이라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선 오 교사를 직위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틀전 충격이 떠오릅니다. 어머니와 거실에 앉아 TV뉴스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서도 잘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담임 선생님이라니.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오죽하면 '오장풍'이라고 불렸을까요. 정말 멍했습니다. 이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철저한 감사를 통해 오 교사의 행위를 확인한 뒤,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잘못된 매'는 '잘못된 결과'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