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학규

김근태 조문한 잠룡들, 마음의 빚졌다 한 목소리 어제 오전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선 안 교수는 고인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이렇게 (김 상임고문을) 보내드리기에는 너무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마음입니다."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김근태 상임고문에게 크게 빚졌다고 말했습니다. "권양숙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김근태 선배에게 크게 빚을 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변함없는 삶을 살아주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손학규 전 .. 더보기
민주통합당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2가지 그저께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통합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최인기 통합수임기관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통합이 의결되었음을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세 번 내려쳤습니다. 통합이 의결되자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정말 기뻐하더군요. 손뼉을 치고 서로 악수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통합수임기관은 합동 회의에서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고 당헌, 강령, 임시지도부 구성 등을 확정했습니다. 다음달 15일 통합 지도부 선출 전까지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이용선 시민통합당 대표가 임시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강조한 강령을 선보이며 중산층은 물론 서민, 노동자 계층까지 포괄하는 통합정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 무상보.. 더보기
손학규는 "우리 후보 박원순", 시의원은 "9번인데..." "준비된 시장이 서울의 희망을 만듭니다. 박원순은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어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뒤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며 변화를 원하는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저는 그 원칙을 지킬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입당 문제를 고심해온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을 의식한 듯 자신이 야권통합단일후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여는 변화와 통합의 길을 함께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 더보기
'동상이몽' 김태호, 바닥민심이 정권심판 아니라니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 회의장엔 평소보다 활기가 넘칩니다.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도 쉴새 없이 터집니다. 당선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나온 4.27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동료 의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김태호 한나라당 의원,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했습니다.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4.27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자) 세 의원은 나란히 선 채 똑같이 오른손을 들었지만, 재보선 민심에 대한 평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발'인 분당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9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손학규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변화.. 더보기
여야 희비 엇갈린 재보선, 레임덕과 야권연대 가속화 4.27 재보선이 야권의 완승, 한나라당의 완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민심이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분당을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됐고, 보수적이라는 강원도에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죠. 이번 4.27 재보선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저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과 야권연대가 가속화될 거라는 점입니다. 첫째, 정부와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심의 변화를 확실히 체감했을 겁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하고 있는 민심 말입니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이 정부가 그동안 말로만 공정사회를 부르짖었다는 실망감, 그리고 물가급등과 전월세 대란에서 나타난 민생경제 파탄 문제.. 더보기
분당을 출마한 손학규 대표가 당구채 잡은 이유 어제는 4·27 재보궐 선거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D-7.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치러지는 경기 분당을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더군요. 손학규 민주당 후보나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도 출퇴근 시간 때를 제외하면 거리 유세는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어제는 장애인의 날이었는데요. 두 후보 모두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학교, 어린이집 등을 찾으며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손 후보의 행보가 눈에 띄더군요. 노인층의 지지가 아쉬운 손 후보가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연령대 별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손 후보가 50대 이상 유권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이유가 뚜렷합니다... 더보기
야권단일후보 '색깔론' 공격이 안타까운 이유 4.27 재보궐 선거가 오늘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뭐, 재보선이라 해당 지역이 아닌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지 않지만,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이유로 의미가 크죠. 분당을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출마하면서 큰 판이 됐고, 강원도지사 선거는 전직 MBC 사장들의 대결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 의미가 있고요. 특히 야권과 시민단체 등 이른바 진보개혁진영이 볼 때는 이번 재보선이 내년 정권교체에 대한 가능성음 가늠해보는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보일 겁니다. 진통을 겪긴 했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김해을 후보가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포괄적 야권연대 합의를 이루어냈기 때문이죠. 이렇게 김해을 이봉수 후보를 비롯해 분당을 손학규 민주당 .. 더보기
유시민 대표가 '김해을 올인' 비난에 발끈한 이유 어제 이종웅 참여당 분당을 후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곽진업 민주당 후보가 참여당이 요구해온 '100% 여론조사경선'을 수용한 직후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순이죠. 이 기자회견에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이종웅 후보는 물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4.27 분당을 재보선에 출마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 이종웅 참여당 분당을 후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무 조건 없이 손 대표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대표는 어제 곽진업 민주당 김해을 후보가 참여당이 요구해온 '100% 여론조사경선'을 수용한 결단에 대해 지지한다면서도 민주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