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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씁쓸한 '죄송 청문회', 죄송하면 그만두자 어제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지켜봤습니다. 40대 젊은 총리후보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온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며 김 후보자는 나라의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김 후보자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인정하고 유류비를 환급하겠다고 수습했고, 경남도지사 당시 도청 직원에게 집안일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또한 '스폰서 의혹'을 불러온 재산 문제와 채무관계 누락과 관련해서도 '재산등록에서 누락돼 그대로 흘러오면서 문제가 됐다'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김 후보는 청문회 도중 이.. 더보기
아동 성범죄, 정신과 의사들 조언 살펴보니 "정말 딸 낳기 무섭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꼭 듣는 얘기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아동 성폭력 때문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제 친구들이 세상이 무섭다, 딸 낳기 무섭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성범죄가 무서워 아이를 낳기 무섭다니. 세상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우리 사회가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막상 예방을 하려고 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부모들이 아이들 곁에 항상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어렵죠. 그렇다고 공권력이 항상 지켜주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성범죄를 당한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글이 있어서 제 블로그에서 나누려고 합니다. 어제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소속 의사들이 끊임없이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