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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모가 아이들 자퇴시켜 세계여행 떠난 이유 545일, 1년 6개월 동안 다섯 식구는 세계여행을 했습니다. 부모는 안정된 교사직을, 아이들은 학교를 그만둬야 했지만 가족은 여행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했는데요. 가족이 함께 걸었던 5개 대륙 33개 나라는 살아 있는 인생 학교였습니다.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한 세계여행기 를 쓴 박임순씨는 지난 15일 생중계된 저자와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긴 여행을 떠난 이유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교육방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박씨는 아이의 성적 문제 때문에 가정 안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다시 돌아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됐고 새로운 교육에 대해서 눈을 뜰 수 있게 됐다고 밝혔기도 했죠. "이대로 살았을 때 1.. 더보기
씁쓸한 과외광고 '중학교에서 밀리면...' 전에 아파트 광고 게시판에서 본 홍보지입니다. 호기심에 읽어보다가 놀랐습니다. '중, 고등학교에서 밀리면 인생이 밀립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과외를 하지 않으면 인생이 밀린다니... 순간 씁쓸했습니다. 부모들을 부추기는 문구가 살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미래의 꿈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공부에 매달려 학교 공부도 모자라 밤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고 또 과외까지 받는 학생들이 불쌍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씁쓸했던 것은 아주 지금 현실에서 아주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중고등학교는 입시학원 돼버린지 오래됐고, 대학에 가도 취직 때문에 스펙을 쌓아야 하는 기업연수원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뭐,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