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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홀로' 최중경 장관, 방사능 공포 왜곡·과장 세력 탓만 어제 극히 이례적인 일이 국회에서 있었습니다. 원전 사태와 고유가 문제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있었는데 국회에 나온 국무위원은 단 한 명. 바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었습니다. 최 장관은 국제회의를 이유로 지난주 있었던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했었는데요. 여야가 최 장관의 불참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긴급현안질의를 열어 최 장관을 발언대에 불러 세운 겁니다. 정말 최 장관은 2시간 30분 동안 몇 차례 자리에 잠깐 앉았다가 일어난 것을 제외하면 계속 발언대에 서 있었습니다. 원래 여러 명의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기 마련인데 어제는 최 장관만 출석했으니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최 장관은 자신의 대정부질문 불참을 질타하는 여야 의원들을 향해 불참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면.. 더보기
삿대질하며 퇴장까지, 직접 본 예의 없는 국회 어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지켜봤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연설은 예상대로 정부의 정책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중간 중간 여러 차례 물을 마시며 연설문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취업난, 전세난, 물가난, 구제역 사태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한 괴한이 국정원 직원으로 밝혀져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뒤, '걱정원'이라는 조롱거리로 전락한 국정원을 바로 세우기 위해 원세훈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민생대란 속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