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

기숙사 식권 구입 의무화, 골병드는 대학생 대학교 기숙사는 요즘 같이 방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숙사를 이용하게 되면 더 이상 방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을 꺼도 되니까요.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대학교를 휩쓴 상업화의 물결은 기숙사도 삼켜 버린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보도된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에듀21 사업 결과는 이 사업을 통해 건축된 기숙사비가 기존 기숙사비보다 평균 2배 이상이나 올랐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말이 평균 2배이지 무려 3.5배나 올린 대학도 있습니다. 고려대는 학기당 222만원, 국립 부산대는 198만원짜리 기숙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대학은 2인실도 107만원, 4인실도 86만원이라고 하네요. 기존 기숙사 3인실 기준 40만원에 비하면 2~3배나 올랐습.. 더보기
"또 5백만원..." 가슴 아팠던 대학생의 호소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자! 실현하자! 실현하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대학생,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반값등록금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또 이명박 대통령이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야당과 국회에서 이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반값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적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다,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금 당장 고지서상의 등록금을 낮추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는 등록금 마련을 위해 어렵게 살아가는.. 더보기
국회 가득메운 대학생들의 5백만원짜리 울분 어제 국회 본청 앞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을 경찰은 한명씩 한명씩 끌어냈습니다. 대학생들을 이에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결국 시위에 나선 75명 모두 연행됐습니다. "우리들을 죽이지 마라"고 울분을 토하는 학생들. 탈진해 쓰러진 여학생. 사지가 들린 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남학생. 국회는 전쟁터였습니다. 한 여학생은 끌려나가기 전 "한나라당은 스스로 반값등록금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총선 때, 대선 때 이용해먹고 이제 와서 발뺌하는 게 사람의 도리인가"라며 "처음에 안하겠다고 했으면 국민들이 표를 줬겠는가"라고 절규했다고 합니다. 대학생들의 국회 앞 기습시위 소식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간절하기에 이렇게 필사적인 행동에 나섰을까. 한 학생이 들.. 더보기
70대 할머니의 감동 편지 "등록금 알바 희생, 우리가 죄인" 오늘 아침 감동적인 편지 한 통을 읽었습니다. 에 보도된 서울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보낸 편지였는데요. 지난주 등록금을 벌기 위해 냉동기 점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목숨을 잃은 대학생을 위로하는 글이었습니다. 기억하시죠. 이마트 냉동기 점검을 하다가 냉매가스 유출로 인해 목숨을 잃은 서울시립대생 말입니다. 이 학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기사를 읽고 사흘 내내 울었다는 할머니는 편지와 함께 친구분들과 함께 모았다는 조의금을 유족에게 보냈습니다. 할머니의 손자도 올해 서울시립대에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손자는 등록금 걱정 없이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고인이 된 학생이 등록금을 버느라 힘들어 했던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대학입학의.. 더보기
학생 외면하고 등록금 적립한 사립대, 기가 찰 노릇 오늘 사립대 '2010년 결산서'를 분석한 언론 보도를 보니 혹시나 했던 일이 역시나로 밝혀졌네요. 사립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을 적립금으로 전환한 금액이 8117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립대 100곳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하니까, 평균 81억 원이나 챙긴 셈이죠. 등록금을 적립금으로 바꾸어 쌓은 금액은 홍익대가 544억여 원으로 제일 컸다고 합니다. 지난해 등록금과 전입금 수입으로 2393억 원을 얻었지만, 22% 정도나 적립했다네요. 기가 찰 노릇입니다. 특히 사립대들이 등록금을 적립하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을 깎아주는 데에 쓴다면 학생 1인당 무려 81만 원 정도나 깍아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학들은 학생들이 요구해온 등록금 동결 등을 거부해 왔죠. 사립대들이 상식적으로 행동했다.. 더보기
반값등록금 요구 집회, 학부모가 응원하는 이유 어제도 서울시내에서는 반값등록금 요구 촛불 집회에 있었습니다. 물론 평화적인 행진은 경찰의 불허로 무산됐지만, 대학생들은 촛불을 들고 '반값등록금'을 외쳤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들만의 일로 여겨졌던 반값등록금 문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특히 비싼 등록금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큽니다. 4일과 어제 집회에 참석자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4일에는 촛불 문화제 참가자 1천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일반 시민이었는데 그중 100~200명이 4,50대 학부모였다고 합니다. 이례적인 일이죠.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4,50대들이 촛불을 들었다는 것은 반값등록금 문제에 직접적인 관련이 돼 있기 때문일 겁니.. 더보기
반값등록금이라더니 B학점 이상만? 대학생 뿔났다 어제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반값등록금 실시와 청년실업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학생 7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연행 과정은 '야만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에 사지가 들려 끌려갔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경찰에 목을 조인 채 '뭐' 끌려가듯 연행됐습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옷이 찢겨 나갔고, 어떤 학생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학생들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한 채 법 집행을 이유로 잡아가 버리는 현실. 그게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사실 대학생들은 어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반값등록금 정책이 차별 등록금으로 알려지자 집회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바꾸었습니다. 더 많.. 더보기
대학생들이 광화문광장 무기한 1인 시위하는 이유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죠.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황금연휴를 누리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혹시 광화문광장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외롭게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눈여겨 봐주십시오. 무엇 때문에 1인 시위를 하냐고요? 바로 비싼 등록금 때문입니다. 현재 등록금넷과 한국대학생총연맹이 주최하는 '반값 등록금 될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가 매일 낮12시부터 1시까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등록금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는 접하고 계실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등록금만 1,000만원 안팎인데요. 다른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1년에 3천만원 안팎의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 더보기
대학생 울리는 기숙사, 원룸보다 비싸다니 대학들이 이제 장사에 매진하기로 작정했나 봅니다. 그동안 비판 받아온 등록금 인상과 전형료를 통한 장사에 이에 이번에는 기숙사 장사에 나섰습니다.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에듀21 사업을 살펴본 결과 이 사업을 통해 건축된 기숙사비가 기존 기숙사비보다 평균 2배 이상이나 올랐다고 합니다. 말이 평균 2배이지 무려 3.5배나 올린 대학도 있습니다. 고려대는 학기당 222만원, 국립 부산대는 198만원짜리 기숙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대학은 2인실도 107만원, 4인실도 86만원이라고 하네요. 기존 기숙사 3인실 기준 40만원에 비하면 2~3배나 올랐습니다. 대학 주변 원룸보다도 비싼 수준입니다. 왜 이렇게 기숙사비가 올랐을까. 대학들이 기숙사를 지을 때 민간자본을 끌어들였기 때문.. 더보기
재학생 울리는 학자금 대출제한 발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될 대학 30곳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도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대학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5개교 가운데 30개 대학이 대출 제한 조치를 됐는데 이 중 교육여건, 재정여건 등이 열악해 고등교육의 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6개 대학은 '최소대출'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제한대출'그룹에 속하는 24개교의 학자금 대출한도는 등록금의 70%까지이며, ‘최소대출’ 그룹의 6개교는 대출한도가 등록금의 30%까지라고 합니다. 교과부가 발표한 대학을 보니 대부분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 대학이었습니다. 교과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