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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침출수 우려 농민 과학적 마인드 없다? 어이없는 환경부장관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구제역이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 사태는 3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을 땅에 묻게 만들었고, 피해액과 보상액은 수조 원에 이르는 등 우리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큽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구제역으로 인한 관련 음식값 상승으로 일반 시민들도 고통받고 있고, 매몰지 주변의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있습니다. 정말 이번 구제역 사태는 국가적인 비상사태라고 할 만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1차적으로 구제역으로 발생한 각종 문제들을 잘 처리하고 보상 등을 통해 농민들을 잘 어루만져주고 물가 등을 잘 잡아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겠죠. 아울러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대한민.. 더보기
낙동강 삼락둔치, 쫓겨나는 백로와 농민들 지난주 일주일 동안 낙동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돌아보고 왔습니다. 낙동강은 상류, 하류 가릴 것없이 정말 인정사정없이 파헤쳐지고 있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이 낙동강에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공사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지난 16일에는 부산시 낙동강 하류 삼락둔치에 갔습니다. 백로 수십마리가 삼락지구 수변구역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게 아쉬운 듯 시커먼 흙 위에 앉아 떠나질 않더군요. 한달 정도 뒤면 수변구역은 낙동강 준설토 작업장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또 앞으로 낙동강의 수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수변구역과 일부 농지가 잘려나가게 됩니다. 이런 계획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4대강 사업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큰기러기와 큰고니 등이 서식하는 생.. 더보기
직접 본 4대강 사업 낙동강 들판의 '모래성'' 그저께부터 낙동강 주변에 머물고 있습니다. 낙동강은 4대강 사업에서 제일 큰 공사구간이죠.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 왔던 700리 물길이 공사로 인해 다 바뀌게 되는 겁니다. 첫날 골재노조원들의 뗏목을 타고 예천 삼강나루터에서 경천대까지 돌아본 낙동강 본류 중간 중간 준설작업이 진행돼 이미 옛모습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대로 강폭을 넓히고 강바닥을 파내는 준설이 계속된다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천대를 앞으로 옛사진으로만 감상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1박2일에 소개됐던 회룡포 마을 주변 경관도 바뀌겠죠. 뗏목으로 부러오는 강바람이 어찌나 시리던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제는 낙동강이 흐르는 경북 상주에서부터 구미보까지 둘러봤습니다. 오후에 본 경북 구미시 고아읍 일대는 충격 그 자체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