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회

선대인 대표가 국회 1인 시위 나선 이유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가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선 대표는 '첫 1인 시위'라며 조금 쑥스러워 하더군요. 그렇다면 선 대표는 생애 첫 1인 시위에 나서게 됐을까. 선 대표의 피켓에는 '김진표 아웃' '민주당 혁신' '경제민주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선 대표는 민주당이 재벌개혁, 복지강화 등의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진표 원내대표 등 경제 관료 출신을 뜻하는 이른바 '모피아' 정치인들의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으로 대표되는 '모피아' 정치인들, 또 민주당의 '엑스맨'들로 인해 제대로 된 민주당의 경제개혁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징적, 실질적인 조치로써 김진표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더보기
몸싸움 끝에 열린 정봉주법 기자회견, "왜 정봉주만 감옥가냐" 어제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국회 경위들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의원들이 정봉주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 사용할 플래카드를 들고 오자 경위들이 본청 앞 시위는 불법이라며 막아선 겁니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의원이 "의원들 행사에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가게 해달라"며 "현수막 펼치는 건 했었지 않냐"고 말했지만, 경위들은 비키지 않았습니다. 의원들이 호통을 치며 경위들을 밀어내자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경위들이 앰프와 스피커 등 음향장비 반입도 문제삼은 겁니다. 10여 분간 이어진 실랑이 끝에 한명숙 대표를 포함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진, 공지영 작가 등 50여명은 새누리당의 정봉주법 처리 동참을 촉구하.. 더보기
격앙된 이재오의 'MB 감싸기', 한나라당엔 부담 지난 19일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공개 발언을 자제해왔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심한듯 '대통령과의 단절을 원하는 사람들이 나가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대통령 탈당론'을 제기한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한 겁니다.  이 의원이 이렇게 격앙된 목소리로 발언하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아직 임기 1년이 남았는데 지금 자기네들이 판세가 불리하다고 대통령 떨어 낸다고 하면, 대통령을 떨어내고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완전히 단절하는 방법은 그들끼리 나가면 되는 거잖아."  이 의원은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잘 할 생각을 .. 더보기
직접 본 한명숙-박근혜 회동, '정봉주법' 얘기엔 냉랭 어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예방.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였는데요. 헌정 사상 최초의 여야 여성 수장의 만남이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순간순간 터졌습니다. 박 위원장은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반듯불이 반짝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두 여성 수장은 당초 신경전을 펼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또한 한 대표와 박 위원장은 4월 총선 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공천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 더보기
참담한 구태정치, 한나라당 돈봉투 정치인들 자수하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차떼기' 정당으로 불리며 비리 정당으로 비판받았던 한나라당.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쇄신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더욱 더 위기에 빠지는 양상입니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정당에서 아직도 돈으로 표를 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너무도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돈봉투를 돌려줬다'며 이번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은 어제 10시간에 걸친 검찰조사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박희태 현 국회의장은 물론 이와 관련된 의원들에 대한 검찰 소환이 본격화되겠죠. 박 의장과 관련된 정치인들이 연달아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겁니다. 하지만, 과.. 더보기
'박근혜 비대위' 출범에도 쇄신 쉽지 않은 이유 어제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의총이었습니다. 비대위도 구성된 터라 분위기가 좋을 줄 알았는데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럴만한 까닭이 있었습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쇄신 대상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저께 비대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가 주장한 '이명박 정부 실세 용퇴론'의 파장을 의식한 발언이었습니다. 친이계가 발끈하고 나서면서 분열 양상이 보이자 긴급 수습에 나선 겁니다.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은 우리가 함께 이뤄가야 할 과제입니다. 쇄신의 주체일 수 있고 쇄신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쇄신 과정에서 단정적으로 누구는 쇄신의 주체이고 누구는 쇄신의 대상이라고 해.. 더보기
청와대에 먼저 디도스 수사상황 보고한 경찰, 황당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경찰 수사팀이 청와대에 수사상황을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경찰 조직의 수장인 조현오 경찰청장보다 먼저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조현오 청장과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냈습니다. 이 의원은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사실도 언론에 밝혀진 뒤 경찰이 인정했다, 수사팀에서 청장에게 보고하기 전에 청와대에 먼저 보고했다”고 물었고, 조 청장은 “네, 1000만원 부분인가, 시간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 등 관련자들의 금전거래 사실을 청와대가 먼저 알았다는 겁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조직의 위계질서를 소중하.. 더보기
북한 방송보고 '김정일 사망' 알았다고? 황당한 국정원 어제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는 원세훈 국정원장이 출석했습니다. 예상대로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해진 회의 결과를 보니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전한 내용은 '국정원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을 북한의 발표 이전에 전혀 몰랐다'였습니다.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도 '북한이 19일 오전 10시에 특별방송을 예고한 상태에서 낮 12시까지 국정원이 파악한 게 뭐냐고 물었지만 국정원장이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남과 북이 나누어져 있는 한반도에서 제일 신경을 써야 할 정보가 북쪽 정보일텐데... 대북 정보를 총괄한다는 국정원이 북한 방송을 보고 '김정일 사망' 소식을 인지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더보기
민주통합당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2가지 그저께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통합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최인기 통합수임기관 위원장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합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통합이 의결되었음을 선포한다"며 의사봉을 세 번 내려쳤습니다. 통합이 의결되자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은 정말 기뻐하더군요. 손뼉을 치고 서로 악수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통합수임기관은 합동 회의에서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정하고 당헌, 강령, 임시지도부 구성 등을 확정했습니다. 다음달 15일 통합 지도부 선출 전까지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이용선 시민통합당 대표가 임시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를 강조한 강령을 선보이며 중산층은 물론 서민, 노동자 계층까지 포괄하는 통합정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 무상보.. 더보기
갈등 봉합 나선 박근혜, "탈당한 사람은 뭐냐" 불씨는 여전 어제 국회 본청 246호에서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0번째를 맞았다는 횟수도 의미가 있었고, 당의 쇄신을 이끌 박근혜 전 대표가 의총에 나왔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당 의총에 나온 건 2년 7개월 만의 처음. 지난 2009년 원내대표 경선 의총에 모습을 보인 이후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박 전 대표는 등장 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모든 매체 기자들이 박 전 대표의 말 한마디를 듣기 위해 몰렸고, 카메라 플래시는 쉴새없이 터졌습니다. 의원들도 박 전 대표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줄을 서서 박 전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은 장관이더군요. 박 전 대표도 활짝 웃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잠시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