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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방송보고 '김정일 사망' 알았다고? 황당한 국정원 어제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에는 원세훈 국정원장이 출석했습니다. 예상대로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해진 회의 결과를 보니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이 전한 내용은 '국정원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을 북한의 발표 이전에 전혀 몰랐다'였습니다.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도 '북한이 19일 오전 10시에 특별방송을 예고한 상태에서 낮 12시까지 국정원이 파악한 게 뭐냐고 물었지만 국정원장이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남과 북이 나누어져 있는 한반도에서 제일 신경을 써야 할 정보가 북쪽 정보일텐데... 대북 정보를 총괄한다는 국정원이 북한 방송을 보고 '김정일 사망' 소식을 인지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더보기
답답한 '국정원 침입' 수사, 국민 우롱하나 지난 16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이 아직도 속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넘었지만, 경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합니다.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경찰의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경찰이 사상 초유의 '어설픈 첩보전'을 미궁에 빠뜨리려고 수사를 하는 척만 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숙소 침입 사건이 일어난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통화내역 조회 등도 할 만 하지만, 경찰은 이와 같은 강제 수사력을 검찰에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경찰은 뒤늦게 입수한 CCTV 화면 분석과 지문 감식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CCTV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개하면 다 죽는다"고 말했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