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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뻔뻔한 검찰, 검사가 그랜저 받았는데 무혐의라니 오늘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그랜저'라는 말이 자주 들렸습니다. 사건청탁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은 의혹인 이른바 '그랜저 검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이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했던 부부장검사가 지인이 고소한 사건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내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검찰이 어떻게 무혐의를 내렸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사건은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했던 전직 부부장검사가 지인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 후배 검사를 찾아가 '사건을 잘 봐달라'고 부탁을 한 것부터 시작되는데요. 그 이후 부부장검사의 지인이 지난해 1월 검사 부인의 명의로 그랜저 구입.. 더보기
국민 우롱한 비리 법조인 비공개 '광복절 특사' 이번에 단행된 8.15 특별 사면에서 비리 법조인 8명이 특별 복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판, 검사 출신인 이들은 대부분 법조부로커로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사법 처리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법무부가 지난 13일 특별 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대상자 2493명 가운데 국민적 관심을 받을 사람만 공개한다며 72명의 명단을 공개했고, 기자들의 요구에 대기업 인사 6명을 추가로 밝혔다고 합니다. 모두 78명의 명단이 공개된 겁니다. 하지만 법무부 사면위원회가 국민적 관심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만든 명단 공개자는 원래 107명이었습니다. 2493명의 특별 사면 대상자 가운데 관련 사건이 보도되어 국민들이 알 만한 사람이 107명이니 이들의 명단은 공개해도 된다고 결정한.. 더보기
5년간 8번 '펑' 천연가스버스, 예고된 인재 "버스 무서워서 타겠냐?" "그래도 출근시간에 보니까 사람 꽉 찼던데요?" 어제 저녁 후배와 압축천연가스 버스 폭발사고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시민의 발'인 천연가스버스가 '도심의 폭탄'으로 변해버린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휴지조각조럼 찌그러진 버스와 깨진 유리조각들 그리고 부상을 입은 시민들.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가 얘기했듯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압축쳔연가스 버스를 타야 됩니다. 버스가 위험하다고 택시를 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민들은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약속장소에 나가겠죠. 그런데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이와 같은 폭발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