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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청와대에 먼저 디도스 수사상황 보고한 경찰, 황당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경찰 수사팀이 청와대에 수사상황을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것도 경찰 조직의 수장인 조현오 경찰청장보다 먼저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조현오 청장과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냈습니다. 이 의원은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사실도 언론에 밝혀진 뒤 경찰이 인정했다, 수사팀에서 청장에게 보고하기 전에 청와대에 먼저 보고했다”고 물었고, 조 청장은 “네, 1000만원 부분인가, 시간적으로 조금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김모씨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 공모씨 등 관련자들의 금전거래 사실을 청와대가 먼저 알았다는 겁니다. 황당한 일입니다. 조직의 위계질서를 소중하.. 더보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 앞 1인시위 나선 이유 '직무유기 검찰권 포기' 오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월에 이어 다시 검찰청 앞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검찰의 조현오 경찰청장 소환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선 겁니다. 문 이사장은 빗속에서 한 손에는 우산을 한 손에는 피켓을 잡고 서 있었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지난 18일부터 참여정부 인사들의 조현오 청장 소환촉구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 1인시위는 오는 29일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지난 8월 '노무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 청장을 '사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했던 문 이사장은 아직까지 소환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검찰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더구나 서거하신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일이라고 .. 더보기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진위 언급 않겠다? 황당한 조현오 청장의 언론 플레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들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조현오 경찰청장이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사실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조 청장은 경찰청장이 되기 전인 지난 3월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큰 파장을 불러왔었죠. 이런 조현오 경찰청장이 26일자 일요판 와의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발언은) 말실수라기보다 기동경찰 지휘요원을 대상으로 강의한 것"이라며 "진위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어물쩡 넘어갈 수는 없죠. 기동경찰 지휘요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고 하더라.. 더보기
'음향대포' 논란, 경찰이 안전하다면 끝인가 기어이 경찰은 지향성 음향장비(음향대포)를 도입하려는 모양입니다. 그저께 국회 행안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음향장비가) 꼭 필요하다"며 "의사소통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게 주 기능"이라고 밝히며 우려의 목소리에도 음향대포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조 청장은 자신이 두 차례에 걸쳐 "10m 떨어진 곳에서 음향장비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서 "적당한 거리를 띄워서 쓰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리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니... 걱정스럽습니다. 이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 등을 통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더보기
조현오 경찰청장 임명, '공정 사회'에 역행 어제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이재훈 장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을 듣고 '사필귀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인사가 국정을 총괄할 수는 없는 법이죠. 그리고 다른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랬겠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와 천안함 유족에 대한 발언으로 국민의 눈밖에 나버린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 소식을 기대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천안함 희생자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조 내정자가 스스로 물러났다는 기사가 언제 들려오나 하고 뉴스를 계속 주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뉴스는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늘 아침 조 내정자가 기어이 청와대의 임명장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설마... 설마했던 임명 소식은 사실이.. 더보기
'노무현 특검' 주장, 조현오 청문회 물타기용 어제 한나라당 회의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차명 계좌 때문에 자살했다'는 발언의 진위를 특검으로 밝히자는 겁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적 진실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말고 바로 특검으로 하자"고 주장했고, 나경원 최고위원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결국 검찰수사로 밝혀질 것이 없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막말 강연'으로 궁지에 몰린 조 내정자를 구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각종 논란을 불러왔던 막말로 낙마 위기에 놓인 조 내정자 문제를 '특검 정국'으로 반전시키려는 겁니다. 천안함 유족들이 조 내정자의 사과를 받.. 더보기
조현오 청문회 확정, 국민 무시한 결정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23일로 확정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는 어제 오전 회의를 열고 조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을 의결했습니다. 어제 행안위의 회의를 지켜보면서 '여당과 야당의 인식차이가 참 크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여당은 청문회 실시를 주장했고 야당은 청문회 불가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퇴장 전까지 민주당 의원들은 조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등을 지적하며 자질을 검증할 필요도 없는 파면감이라며 청문회 실시에 반대했습니다. 최규식 민주당 의원은 "조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것도 없는 즉각적 파면감이다,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사법처리 대상인 사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