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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땅속 레이더 조사만 하자고? 뻔뻔한 미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한미공동조사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군.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의외로 순순히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미군이 비효율적인 조사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미군이 경북 왜관 지역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기지 안에서 GPR, 즉 '지하투과 레이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 측 조사단이 요구하고 있는 토양 및 지하수 시료 채취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우리 측 조사단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미군이 레이더 투과를 고수하는 것은 또 다른 화학물질의 검출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료를 직접 채취해 분석하면 고엽제에서 나오는 다이옥식 이외의 벤젠, 페놀 등 독성 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거죠. 즉, 미군이 주장하는 대로 .. 더보기
민간인 사찰 50건? 드러난 총리실 '꼬리 자르기' 지난주 금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금방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도시락이 들어갔다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도시락이 들어갔다는 건 압수수색이 점심 때를 넘겨 오후에 끝난다는 뜻입니다. 선배와 점심을 먹고 와서도 한참 기다렸네요. 오후 3시가 다 되어서 압수수색을 마친 수사관들이 나왔습니다. 수사관들은 사과 상자 크기의 상자 2개와 여행용 가방 2개 그리고 하드디스크가 들어있는 것 같은 노란 서류봉투 2개를 들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이 가져가는 자료를 보면서도 '이미 중요한 자료들은 다 폐기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검찰발 기사를 보니 역시 사무실에서 가져간 자료에는 민간인 사찰 부분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공직윤리지원관실 사람.. 더보기
정운찬, 진실 은폐 없다더니 '영포회'는 언급 안해 오늘 오전 민주당이 총리실을 항의 방문한다고 해서 세종로 종합청사 총리실로 급하게 넘어가봤더니 총리는 없고 어제 조사결과를 발표했던 사무차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이 어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자체조사 결과 발표는 전혀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항의를 하기 위해 총리실을 찾은 건데요. 정작 만나려고 했던 총리는 못 만나고 있더군요. 정운찬 총리가 청와대에 들어가 주례보고를 하고 있다고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 총리와 확실한 약속을 정하고 온 것은 아니지만 주례보고를 마치고 총리실로 올 거라는 계산을 한 거죠. 그런데 정 총리가 주례보고는 끝냈는데 약속이 있어서 다른 장소로 이동 중이라.. 더보기